MMCA 서울, 한국현대미술 대표작 총집합

by 데일리아트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 국립현대미술관, MMCA 서울 상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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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를 5월 1일(목)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서울관 개관 이후 대표 소장품만을 선보이는 첫 상설전이다.


이번 전시는 이건희컬렉션 9점을 포함해 196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의 대표작 86점을 엄선해 소개한다. 추상, 실험, 형상, 혼성, 개념, 다큐멘터리 등 여섯 개의 소주제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관람객은 한국 현대사 속에서 미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전개되어 왔는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국제 미술과의 교류 속에서 드러나는 한국현대미술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1부: ‘추상 - 새로움과 전위’


1960-1980년대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추상은 현대성과 전위의 상징이자 민족, 전통, 냉전, 근대화, 제도 등 한국 사회의 층위와 맞물려 발전했다. 김환기 <산울림 19-II-73#307>(1973), 최욱경 <미처 못 끝낸 이야기>(1977)를 비롯해 김창열, 남관, 박서보, 서세옥, 유영국, 윤명로, 윤형근, 이성자, 이우환, 이응노, 정창섭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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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경(1940–1985), '미처 못 끝낸 이야기', 1977, 한지에 색연필, 크레용, 147×266 cm.


2부: ‘한국실험미술 - 사물ㆍ시간ㆍ신체’


1960-1970년대 한국실험미술의 확장성과 개념미술적 접근을 조망한다. 곽덕준 <계량기와 >(1970/2003 재제작), 곽인식 <작품>(1962) 등을 포함해 김구림, 김용익, 박석원, 박현기, 성능경,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등의 작업이 전시된다. 사물성을 강조하거나, 신체를 매개로 한 퍼포먼스, 시간의 흐름을 다룬 작업을 통해 미술의 본질과 경계를 묻는 실험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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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기, '무제', 1979, 돌, 모니터, 120x260x260cm


3부: ‘형상성과 현실주의’


1980년대 사회ㆍ정치 현실을 반영한 형상미술과 민중미술을 조명한다. 주태석 <철로>(1980), 고영훈 <스톤북>(1985), 민정기 <영화를 보고 만족하는 K씨>(1981) 등과 함께 김정헌, 신학철, 오윤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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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훈, '스톤북', 1985, 책 낱장에 아크릴릭 물감, 142x98cm


4부: ‘혼성의 공간 - 다원화와 세계화’


1990년대 이후 다문화주의와 복합문화주의가 대두되는 시기의 미술을 다룬다. 백남준, 강익중, 김수자, 서도호, 이불, 최정화 등의 대표작을 통해 비서구 현대미술로서 한국의 위상을 돌아본다. 백남준의 <잡동사니 벽>(1995), 김수자의 <보따리 트럭-이민자들>(2007), 강익중의 <삼라만상>(1984-2014, 8,500피스) 등 대형 설치 작업도 대중에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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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1932–2006), '잡동사니 벽', 1995, 자동차 부품, 가마, 피아노 키보드, TV 부품, 오디오, 스피커, 코끼리상, 불상, 트럼펫, 채색한 캔버스와 천, 프라이팬, 깔때기, 가변 크기


5부: ‘개념적 전환 - 사물과 언어 사이’


일상 사물과 언어를 활용해 기존 의미 체계를 비튼 개념미술 작업들을 다룬다. 박이소 <당신의 밝은 미래>(2002), 안규철 <자폐적인 문>(2004/2009 재제작), 김범, 김홍석, 양혜규, 윤동천, 정서영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개념미술의 면모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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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규, '여성형 원주민', 2010


6부: ‘다큐멘터리ㆍ 허구를 통한 현실 재인식’


2000년대 이후 미술ㆍ영상ㆍ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업 속에서 현실을 새롭게 바라보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문경원&전준호 <뉴스프럼노웨어>(2011-2012), 박찬경 <늦게 온 보살>(2019), 김아영 <다공성 계곡 2: 트릭스터 플롯>(2019) 등과 함께 노순택, 임민욱, 홍영인 등의 작업이 전시된다. 또한 정연두의 <시네매지션>(2010) 설치 오브제도 영상과 함께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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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다공성 계곡 2_트릭스터 플롯', 2019,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3분 4초


전시 기간 동안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심층 감상을 도울 전시 프로그램 및 강연 시리즈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www.mm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최근 동시대 미술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한국현대미술의 면모를 국립현대미술관 주요 소장품을 통해 조망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서울관을 찾는 전 세계 누구나 한국현대미술의 대표작을 상시로 관람할 수 있는 유의미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MCA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


○ 전시기간: 2025. 5. 1.(목)부터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 2전시실


○ 출 품 작: 회화, 조각, 사진, 오브제, 설치, 영상 등 86점


○ 참여작가: 김수자, 김환기, 문경원 & 전준호, 박서보, 박이소, 서도호, 성능경, 신학철, 양혜규, 유영국, 이불, 이승택, 이우환 등 83명 (국문 가나다순)


○ 주 최: 국립현대미술관


○ 관 람 료: 2,000원


○ 후 원: 신영증권


○ 협 찬: LG OLED, 동국씨엠, 무림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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