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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이 관계를 바꾼다

신뢰를 쌓는 적극적 경청의 힘

by 위드유코치


상대방의 이야기를 정말 듣고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대화 중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상대방의 말을 완전히 이해하기보다는 다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반적인 듣기의 함정

- 상대의 말을 끊고 ‘내 이야기’를 먼저 한다.

- 듣는 동안 머릿속으로 반박할 논리를 정리한다.

-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상대가 ‘제대로 듣고 있는지’ 헷갈리게 한다.

- 겉으로는 듣는 척하지만, 사실 다른 생각을 한다.


이런 듣기 방식은 상대에게 ‘내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주어 대화를 단절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코칭 대화의 적극적 경청은 무엇이 다를까요?


듣기 vs 적극적 경청


‘듣기'와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은 다릅니다.

일반적인 듣기는 단순히 말을 듣는 행위라면, 적극적 경청은 상대의 감정과 의도까지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를 포함하는 듣기 행위입니다.


적극적 경청(Active Listening)의 핵심 요소

1. 집중해서 듣는다.

- 나의 생각을 배제하고 온전히 상대에게 집중한다.

2. 비언어적 신호를 활용한다.

-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치며 ‘잘 듣고 있다’는 신호를 상대방에게 전달한다.

3. 상대의 말을 되짚는다(Paraphrasing)

- "그러니까 네 말은 ~라는 거지?”처럼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정리해 되묻는다.

4. 질문을 통해 깊이 탐색한다

-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있어?”와 같은 질문으로 상대가 더 깊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5. 감정을 인정한다

-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힘들었을 거야.”처럼 감정을 공감하고 받아들인다.


이런 작은 차이로 인해 상대는 ‘이 사람이 내 말을 진심으로 듣고 있구나’라는 신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적극적 경청 실천 방법

1. 대화 중 ‘말하고 싶은 충동’을 제어하라

"그거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이렇게 하면 돼.”

대신,

"네 이야기를 들으니 그 상황이 꽤 힘들었겠구나.”

해결책을 주고 싶은 충동을 참고, 상대의 말을 먼저 충분히 듣는다.


2. 맞장구와 공감을 표현하라

(무표정)"응, 알겠어.”

대신,

"그랬구나. 네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돼.”

감정을 담아 맞장구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3. 상대의 말을 정리해서 되묻기

“그래서 결국 무슨 말이야?”

대신,

"네 말은 ~~라는 거지?”

상대가 자신의 생각을 더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화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청 습관

1. 하루에 한 번, ‘내 이야기’를 참아보고 상대의 말만 들어보기.

2. "네 말은 ~라는 거지?’라고 되짚는 습관을 들이기.

3. ‘왜?’ 대신 ‘어떤 생각이 들어?’라고 질문하기.

4. 스마트폰은 내려놓고 눈을 맞추며 대화하기.

5. 상대의 말속 감정을 포착하고 “그랬구나"라고 인정해 주기.


관계를 바꾸고 싶다면, 듣는 방식을 바꿔라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얻기 위해 더 많이 말하고, 더 강한 논리를 펼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신뢰는 듣는 사람에게 더 쌓이게 됩니다. 경청은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가 진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행위이며 결국 관계를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국 적극적 경청을 실천하는 사람은,

- 잘 듣는 사람이 좋은 관계를 만든다.

- 잘 듣는 사람이 신뢰를 얻는다.

- 잘 듣는 사람이 결국 말할 기회도 더 많이 얻는다.


대화에서 상대가 더 많이 말하도록 해보세요. 듣는 방식만 바꿔도 관계는 놀라울 정도로 달라질 것입니다.


말하기보다 경청이 먼저다.


오늘부터 경청을 실천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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