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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말버릇 vs 관계를 살리는 말버릇

by 위드유코치
관계를 변화시키는 말버릇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을 자는 순간까지 우리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말들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말할 때도 많죠.


"넌 왜 그렇게 생각이 없냐!"

"내 말이 맞잖아. 그러니까 그냥 그렇게 해."

"아휴, 됐어. 말해 봤자 소용없어."


이처럼 무심코 뱉은 말들이 쌓이면, 상대방 마음의 문은 닫히게 될 것입니다. 반면,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말버릇을 가진 사람은 관계를 지금보다 더 건강한 관계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 들어볼 수 있을까?"

"이 부분은 내가 이렇게 느껴지는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말해 줘서 고마워. 네 의견을 듣고 싶었어 “

관계를 망치는 말과 관계를 살리는 말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단지 어떤 말버릇을 습관화하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왜 관계를 망치는 말을 반복할까?


우리는 좋은 관계를 원하면서도, 왜 무심코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할까요?

1. 무의식적으로 익숙한 말버릇이 작용하기 때문

어릴 때부터 들어온 말들이 무의식에 쌓여 자연스럽게 그 말들을 따라 하게 됩니다.

“너는 왜 그렇게 느려?” 같은 말을 부모, 선생님 등에게 들었다면 이 말들이 익숙한 표현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2. 감정 조절보다 즉각적인 반응을 우선하기 때문

순간적으로 화가 나면 감정에 휩쓸려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내 말을 이해하겠지’라는 착각 때문

“그냥 하는 소리야.", "흘려들어"등의 가벼운 말들이 오히려 상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관계를 망치는 말버릇들이 반복될수록 상대와의 신뢰는 무너지고, 결국 깊어진 거리감으로 인해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이르게 됩니다.


관계를 망치는 말버릇

1. 비난과 지적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

"넌 항상 그런 식이야."

2. 방어적인 태도

"나는 잘못한 거 없어!"

"네가 먼저 그렇게 했잖아."

3. 경멸과 무시

"말해 봤자 소용없어."

"그렇게 생각하는 게 참 이상하네."

4. 회피와 단절

"됐어, 말 안 할래."

"네 마음대로 해."


관계를 살리는 말버릇

1. 인정과 공감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네요."

"네 입장을 이해하고 싶어요."

2. 열린 질문

"이 부분에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3. 감사 표현

"말해 줘서 고마워."

"네 생각을 나눠줘서 고마워."

4. 명확한 요청

"이 부분에서 좀 더 협력할 수 있을까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무의식적인 말버릇을 바꾸는
3가지 셀프 코칭 방법


STEP 1: 나의 말버릇 점검하기

최근 대화 중 했던 말을 떠올려 보고, 관계를 망치는 말이 있었는지 확인해 본다.

STEP 2: 부정적 표현을 긍정적 표현으로 바꾸기

"넌 왜 맨날 그래?”라는 표현 말고, "이 부분에서 어떤 점이 힘들었어?”라고 바꿔 말하기

STEP 3: 하루 3번 관계를 살리는 말버릇 실천

아침, 점심, 저녁 중 최소 한 번은 관계를 살리는 말버릇을 실천해 본다.


말버릇을 바꾸면 관계가 달라진다.


작은 말 한마디로 인해 관계의 흐름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비난 대신, 공감을 표현하면 신뢰가 생기고, 방어적인 태도 대신, 열린 질문을 던지면 소통은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무시하는 말 대신, 인정과 감사를 표현하면 관계는 더 깊어지겠죠.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부터 나의 말버릇을 점검하고, 새로운 대화 습관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더 깊은 신뢰를 만든다는 것을 꼭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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