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 나는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 / 이영길 지음, 다산초당
우리는 종종 ‘쉬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막상 쉴 때는 마음 한켠이 불편합니다.
해야 할 일이 떠오르고, 뒤처질까 두려워 쉼마저 경계하게 됩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그리고 개인은 쉬는 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쉬는 법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죠.
쉼을 모르니 쉬지 못하고 불안함을 느끼고 더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까지 이르는 지경에 빠지게 되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도 쉬는 날이면 온전히 나를 위한 쉼에 바치는 시간 보다 월요일 출근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 또 어떤 일들에 시간을 쏟아야 하는 생각에 나는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저자의 책에는 이런 것들 하나하나, 그 불편함의 뿌리를 짚어 주고, 쉼을 삶의 한 가운데로 초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는 쉼을 취하지 못하는 가난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두에 시작이 너무 강력한 인상을 받는다. 인용해 보면
‘우리 사회는 쉼 결핍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쉼 결핍 증후군이란 충분한 쉼을 취하지 못해 생기는 새로운 형태의 가난이다.’
나는 여기에서 쉼 결핍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이다.’라는 말이 뇌리에 가장 크게 남는다.
‘쉼 결핍 증후군’
저자는 ‘쉼 결핍 증후군’이라는 개념으로 현대인의 상태를 설명합니다.
바쁘게 살아도 만족은 줄고, 멈추면 불안이 커지는 이유는 우리가 쉼을 무가치하게 여겨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쉼을 무가치하게 만들어 왔던 것은 사회가 판단하는 가치 기준 그리고 개인이 가치기준에 어쩌면 가스라이팅을 당했던 것은 아닌가.
아직도 쉼을 무가치하게 여기고 이렇게 얘기하는 집단이 있다.
‘간부가 쉬는 날이 어디있어.’라며 쉬는 날도 기업의 목표 아니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쉼은 사치이며 나태 게으름으로 표현하는 집단이 있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여기에서 이런 쉼을 위한 대안을 저자는 제시한다.
그 대안으로 ‘멈춤의 쉼, 일하지 않는 쉼, 욕망을 재조정하는 쉼, 기쁨의 쉼, 느긋한 쉼, 사랑의 쉼’이라는 여섯 가지 길을 제시합니다.
읽다 보면 쉼이 단순한 휴식이나 여가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가다듬는 ‘재설정 버튼’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공간을 넓혀줍니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서, ‘홀가분하게’라는 단어가 얼마나 큰 선물인지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그냥 멈추어라.’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 어떤 상황도, 그 어떤 관계도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냥, 멈추자. 제발”
� 추천하고 싶은 사람들
"일을 줄이지 못해도, 마음을 가볍게 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한 권.“
#나는홀가분하게살고싶다 #이영길작가 #다산초당 #쉼결핍증후군 #쉼의기술 #멈춤의용기 #마음비우기 #느긋하게산다 #책추천 #에세이추천 #쉼이필요해 #마음의공간 #휴식의재발견 #꿈의복지사 #꿈의복지사브런치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