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내야만 하는 나에서 살아가는 나로

by 꿈의복지사

‘어거지’로 버텨왔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그것만이 유일한 생존의 길이었다.
선택지가 없었다. 누구도 그런 시간을 살고 싶어 하지 않겠지만
그 시절은 분명 나의 일부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나는 살아내는 나에서 살아가는 나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그런 변화.
내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느낌을 다시 찾는 길이었다.

“살아내야만 하는 나”는
어깨 위에 무언가를 계속 짊어진 사람과 같다.
해야 하니까 하고, 놓을 수 없으니 버티는 삶.
숨은 쉬고 있는데도 숨이 막히는 시간.

반면 “살아가는 나”는
같은 하루를 살아도 그 온도가 다르다.
삶을 내가 선택하고 있다는 감각.
비슷한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놓지 않고 걸어가게 하는 힘이 생긴다.

그 변화는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다.
조용히, 아주 천천히
스스로 알아차려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경계에 서 있던 내가
버티는 나에서 살아가는 나로 건너온 순간,
나는 비로소 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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