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식의 시대, 진짜 나로 살기

복면과 날것의 삶

by 꿈의복지사

방송사에는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바로 ‘복면가왕’

이 프로그램은 저마다의 개성 있는 닉네임과 복면을 만들어 쓰고,

자신의 음악성과 목소리를 뽐낸다.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그렇게 가려진 얼굴로 자신감을 얻어 평소의 실력보다 더 높은 몰입도와 가창력을 발산한다.


저들은 왜 복면 뒤에 숨어서 노래를 할까?

숨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일상을 생각해 본다.

우리도 복면에 가려진 표정과 모습처럼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감추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나는 ‘날 것’이라는 표현을 참 좋아한다.

‘날 것’ 그 말 속에는 꾸밈없고 가식 없으며, 어떤‘척’도 하지 않는 진솔함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은 어떠한가?

날것이 아닌 복면에 숨어 가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자문해 본다.

그렇게 가려진 모습이 아니면 세상에 발가벗겨진 모습으로 공격당하거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두려움에 숨어서 살아갈 것이다.

날것의 삶은 가족이나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니면 복면을 벗은 사람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위험하다.

본연의 모습이 노출되는 순간의 두려움이 더욱 견고한 복면으로 숨어들게 할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다.

요즘 말하는 ‘가스라이팅’하는 사람들처럼,

그들은 복면 뒤에 숨지 않는 듯 행동하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당당하다.

그들은 숨을 이유가 없다는 듯 오해려 더 교묘하게 단단한 복면을 쓴 채,

‘모르는 척, 아닌 척, 괜찮은 척’하며 타인을 조종하고 상처를 입힌다.

그들의 당당함은 가면일 수 있다.

그 속에서 진짜 희생당하는 건, 날것의 사람들이다.

가식 없이 진실하게 살아가려는 이들은 그들에게 먹잇감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나는 어떤 복면을 쓰고 있는가?

나는 진짜 나로 살고 있는가?

우리는 ‘가식’과 ‘척’, ‘복면’ 같은 허울을 벗어 던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는 고유한 존재의 정체성은 점점 희미해질 것이다.

가스라이팅 같은 무서운 현실에 지레 겁먹고 진짜 나를 숨기고만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스스로에게도 희망이 없을지 모른다.

날것의 당당함.

그것은 나의 고유함을 증명하는 단단한 힘이다.

그 힘을 믿고, 조금씩 키워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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