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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oji Mar 04. 2019

할머니의 빨강놋뜨 1


2016년 9월 1일 올여름 유난히 더웠다

백둥계는 밥을 오리와 둘이 먹고
오리는 학교 갔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아무리 해봐도 생각이 안난다



9월 2일 금요일

오늘은 아침을 먹고
수현은 학교를 가고
나는 청소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내 머리를 미장원에서 다듬었다
저녁은 샤브샤브 먹었다



9월 3일 토요일

오늘 하루 종일 집에서 놀고
천길 사십 분 걸었다
그런데 기영이 전화가 왔다
벌에 쏘였다고, 광선이





글과 그림 | 백둥계

엮 은 이 | 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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