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손실말고 글손실 걱정하는 내가 되기를
1. “글 250개 쓰기”는 올해 내 목표 중 하나로 대략 일주일에 5개 정도의 글을 써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2. 다만 이 목표에는 ‘250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강박보다는, ‘250개 정도 쓰면 글쓰기 습관이 자리 잡을 거야’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3. 그런 만큼 일단은 글의 주제, 분량, 형태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 ‘매일 단 5분’이든, ‘단 한 줄’이든 꾸준히 글을 쓰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기에 ㅎㅎ.
4. 게다가 작년에 참여했던 “발췌, 요약, 리라이팅 글쓰기 모임”에서 ‘하루에 한 줄이라도 쓰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이미 경험했기에, 이 정도면 충분히 도전적인 목표라 생각된다.
5. 그 모임을 운영하셨던 썸원님도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다. “글쓰기는 실력보다 습관을 쌓는 게 먼저다.”
6. 게다가 오늘 읽은 정지우 작가님의 책,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에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발견했다.
7. “나는 글쓰기가 몸에 익은 습관 같은 것이고, 몸으로 삶을 사랑해내는 일이며, 몸이 머리를 이끌고 가는 일이라 믿고 있다.”
8. “그렇기에 사실 글쓰기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비법, 글쓰기를 남다르게 해낼 수 있는 방법을 ‘머리로’ 배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9. “매일 아침 일어나 피아노 연주를 하거나, 매일 저녁 강변을 달리거나, 매일 밤 춤을 추는 일처럼, 글 쓰는 일도 일상의 어느 영역에 밀착되어, 몸이 하는 일이다.”
10. 결국 글쓰기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결론. 그런 만큼 올해는 꼭 ‘글 쓰는 몸’을 만들어, 글을 쓰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하고, (근손실이 아닌) ‘글손실’을 걱정하는 내가 되길 바란다!
(참고)
정지우,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