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써도 안된다면... 이것부터 바꿔보세요
1. 종종 스스로를 “돈으로 의지를 사는 타입”이라고 소개해왔다.
2. 어떤 목표가 생기면, 특정 시설이나 서비스, 1:1 코칭 등에 돈을 써야만 실행에 옮겼던 타입이었던 터라…
3. 심지어 투입 비용 대비 아웃풋이 괜찮다고 생각해왔기에 나름 이 방식을 내 스타일로 받아들여 왔다.
4. 그런데 작년 한 해를 돌아보니 단순히 “돈”만 투입한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5. 작년에 나는 개인적으로 크게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1) 글쓰기 2) 운동 3) 영어 공부.
6. 이를 위해 각각 글쓰기 모임 가입, 헬스장 등록, 영어 학습 어플 유료 결제를 통해 돈으로 의지를 다지고자 했다.
7. 결과적으로, 이 중 유일하게 (크게) 실패했던 것이 바로 영어였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글쓰기와 운동에는 있었지만 영어에는 없었던,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었다.
8. 바로 같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함께 노력했던 사람들, 즉 관계(커뮤니티)의 유무였다.
9. 글쓰기 모임은 월 1회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고, 매일 톡방과 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었다.
10. 운동 역시 매일 운동 기록을 공유하고, 순위와 총 횟수를 보여주는 톡방이 있었다.
11. 반면, 단순히 어플만 결제했던 영어는 1년 구독권을 사놓고 고작 30일 정도 접속했던 것 같다.
12. 결국 중요한 건, 같은 목표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사람들의 유무였던 셈이다.
13. 제임스 클리어의 책 <아주 사소한 습관의 중요성>에는 이런 문장이 있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자질과 행동을 흡수한다. 따라서 어떤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그런 습관을 지닌 사람들 사이에 있어라. 그러면 함께 성장할 것이다. 무리에 소속되는 것보다 더 동기를 지속시키는 것은 없다.”
14. 설을 맞아 2025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함께 목표를 달성할 관계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