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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8. 26(일)

엄마를 보면 무궁화가 생각나(10)

by 무궁화

1990. 8. 26(일) 맑음

엄마 친구 아가 돌잔치에 다녀왔단다.

우리 아가도 머지않아 세상에 태어나고 첫돌을 맞을 날이 오겠지.

우리 아가도 건강하게 만나자.

모든 사람들의 축복과 사랑을 듬뿍 받고...

엄마가 참 욕심쟁이지.

엄마는 자꾸만 빨리 보고 싶다.

우선은 건강하고, 이다음에 자라서는 훌륭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

안녕.!

요즘은 아빠가 늦게 오는 날이 많아 같이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엄마가 조금은 우울하단다.

이해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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