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성적순? 진짜?

Feat. 학벌주의

by Jayden Kim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행복은 성적순이기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 들었다. 작가도 마찬가지였으며 지금 생각해보면 이걸 왜 배웠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지식을 초등학생 때부터 배워왔다. 물론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공부를 열심히 했기에 어느 정도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 입학을 했고 남들이 들으면 다 아는 회사 사무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니까

과거부터 대한민국에서 학벌이란 철저한 신분 상승의 수단이었다


하지만 요즘 생각해보면 과거와 달리 학벌주의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대학교를 나와도 취업하기가 옛날만큼 쉽지 않다. 한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다. 2022년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를 참고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는 월 270만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를 따르면, 자신의 스펙보다 낮게 취업하는, 이른바 하향 취업률이 2000년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하향취업을 했을 때 상향 이동이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다수 취준생들이 중소기업 취직해서 경험 쌓을 바에 몇 년 준비해서 대기업 들어가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고 대기업은 인재가 몰려 아우성이고 중소기업은 인력이 없어 아우성인 상황이다


대학이 예전만큼 좋은 투자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투자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리스크와 리턴이다. 최소의 리스크로 최대의 리턴을 뽑아내는 것이 투자에선 중요하다. 대학을 투자의 개념에서 설명해보자. 대입을 위해 투입된 어마어마한 양의 사교육비, 대학 등록금, 시간은 리스크이다.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에 비해 리턴이 점점 작아진다는 점이다. 우리 아버지 세대는 어느 정도 대학만 나와서 직장을 골라서 입사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수축됨에 따라 양질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그 좁은 문을 들어가기 위해 매일 박 터지게 자소서를 쓰고 스펙을 따는 것이다.


한 걸음만 멈춰 서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나 역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없다. 남들이 다 명문대를 목표로 하니까 나도 그냥 앞만 보고 달려갔던 것 같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모두 한 걸음만 멈춰 서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 학벌주의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한 글이지만, 마무리는 진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으로 마무리 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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