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비트코인 현물 ETF
최근에 투자 시장이 난리다. 주식은 매일 같이 하락하고 있고 부동산이나 채권 시장 역시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활황인 시장이 하나 있으니 가상화폐 시장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대장격이라고 여겨지는 비트코인은 10월 한 달간 27% 상승했고 비트코인이 아닌 다른 코인을 명칭 하는 알트코인 역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작가는 20년도부터 가상화폐 투자를 했으며 많은 수익을 본 적도 있고 많은 손실을 본 적도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했다가 엑시트 하기도 한다. 그럼 지금 이 상황에서 가상화폐 시장만 활황인 이유가 뭘까?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있어서란다!
자 우리는 여기서 현물 ETF가 무엇인지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줄임말로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이다. 쉽게 말해서 펀드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개인이 아닌 기관은 변동성, 횡령 가능성 같은 여러 이슈 때문에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현물 ETF가 승인되면 기관들이 이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게 되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 이게 왜 지금 이슈가 되는 걸까?
그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조작적 행태와 투자자 및 공공이직 보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단 이유로 그동안 ETF 대한 승인을 거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 법원에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자사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ETF로 승인해 달라고 한 요청을 SEC가 거부한 것에 대해 'SEC의 변덕스러운 행위' 라며 재검토를 지시했고 SEC가 이에 항소하지 않으면서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상징적인 것은,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신청한 현물 ETF가 미국 중앙예탁청산기관에 등록됐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현물 ETF가 완전히 승인된 것은 아니지만 출시 전 처리해야 할 사항을 모두 처리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는 설명한다.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이번에 돌아오는 반감기를 거치며 가상화폐 시장은 다시 한번 불장을 맞게 될 것이라고도 말한다. 반감기는 약 4년을 주기로 하며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이 추자자들은 이 반감기를 상승랠리의 원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2012년 11월, 2016년 7월, 2020년 5월에 이어 2024년 4월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시장이 호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는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한다.
2021년 현물이 아닌 선물 ETF가 상장한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상장 후 급락한 일이 있었다. ETF 전문가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의 경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할 수도 있다' 며 상장 추이 등을 지켜보고 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즉 무조건적인 상승보다는 자금의 이동, 추이 등을 보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투자는 항상 양날의 검이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많은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많은 손실을 낼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21-22년, 가상화폐 시장이 잠식되면서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투자한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작가는 직접 봤다.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투자 성향,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이에 대한 나의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