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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점 ‘코미디 영화’, 안방극장 풀린다

영화 '보스'

by 이슈피커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흥행을 이끌었던 코미디 영화 ‘보스’가 이제 집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됐다. ‘보스’는 극장 상영과 동시에 IPTV, VOD 서비스를 시작하며 관객들의 일상 속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보스', 집에서 만나는 추석 흥행작


작품은 라희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우진·정경호·박지환이 주연을 맡아 조직 내 차기 보스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색다른 ‘양보 작전’을 코믹하게 풀어낸다.

2.jpg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기존 조폭 영화와 달리 ‘보스’는 보스 자리를 차지하려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만의 꿈을 위해 보스가 되지 않으려 애쓴다는 신선한 설정이 돋보인다. 조직의 1인자 자리를 앞에 두고 벌어지는 이 독특한 ‘보스 양보전’은 기존의 ‘강자끼리의 싸움’이라는 공식을 뒤집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관객 호응 역시 뜨겁다. ‘보스’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극장에서 꾸준히 상영됐으며, 10월 개봉 이후 24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지난 12일까지 243만 2443명을 기록, 명절 시즌 가장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다.


‘보스’의 재미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이끌어간다. 조직원보다는 중식 요리사의 꿈을 좇는 조우진, 어느새 춤에 빠져 조직을 등지려는 정경호, 모두가 관심 밖이지만 내심 보스 자리를 노리는 박지환까지 세 배우의 앙상블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황우슬혜, 고창석, 이성민 등 씬스틸러들이 출연해 코믹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3.jpg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특히 이 영화는 최근 ‘서울의 봄’, ‘하얼빈’, ‘야당’ 등 연이은 흥행작을 선보인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직접 배급에 나선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미 극장가에서 증명된 제작 역량에 더해, 본격적인 배급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시선을 모았다.

4.jpg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보스’는 현재 네이버 기준 평점 10점 만점에 8점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관람객들의 후기를 통해서도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보기 딱 좋은 영화”, “조폭 소재 코미디지만 스토리가 신선해서 좋았다”, “배우들의 연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가볍게 즐기기에 너무 좋다”, “웃음이 계속 터져나온다”, “킬링타임용으로 훌륭하다” 등 다양한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보스’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 장르로, 친구·연인·가족 모두에게 추천하는 관객들이 많았다.


극장에서 미처 ‘보스’를 만나지 못한 이들이라면, 이제 집에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IP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웨이브,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애플TV, 웹하드, 씨네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시작돼 접근성도 한층 넓어졌다.

5.jpg 사진=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

‘보스’는 복잡한 사건 대신 각자의 꿈을 향해 좌충우돌하는 인물들의 엇갈린 욕망을 코믹하게 담아내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잡았다.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과 예상 밖의 전개가 시종일관 재미를 더한다.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가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절제된 액션과 생활밀착형 유머가 관객에게 부담 없이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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