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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뜨겁게 달굴 톱배우 출동 ‘멜로 영화’ 온

주연 배우 14세 나이차 극복

by 이슈피커

무려 14살 나이차를 극복한 구교환과 문가영이 현실 공감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 제작 커버넌트픽처스)가 영화의 분위기를 담은 ‘현재의 우리’ 포스터를 공개했다.


'만약에 우리', 리메이크로 다시 만나는 이별과 성장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에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순간이 담겨 있다.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한 두 남녀가 비행기 밖 새로운 공간에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 바라보지만 어딘가 거리감이 느껴지는 표정에서 오랜 시간 쌓인 감정과 사연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1-126-842x1200.jpg 영화 ‘만약에 우리’ 포스터 / 쇼박스

‘만약에 우리’는 ‘그때, 우리 왜 헤어졌지?’라는 질문과 함께 두 사람이 각자의 기억을 꺼내보는 과정을 그린다.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이 어느새 낯선 사이가 돼 다시 마주한 순간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려봤을 이별의 기억이 겹쳐진다. 소소한 오해와 작은 말 한마디가 계기가 돼 점점 멀어졌던 두 사람의 과거가 자연스럽게 펼쳐진다.


‘만약에 우리’는 그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구교환, 감수성 짙은 연기로 사랑받아온 문가영의 첫 로맨스 영화라는 점에서 제작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두 배우가 각각 어떤 사랑의 모습, 어떤 이별의 순간을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4-121.jpg 영화 ‘만약에 우리’ 출연 배우 문가영 / 쇼박스 유튜브

지난주 예고편 공개 이후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전 애인이 생각나는 영화다”, “정말 손꼽아 기다린 작품인데 드디어 개봉한다. 무대 인사하면 꼭 보러 가겠다. 문가영 배우 오랜만의 영화 복귀작이라 기대된다”, “연출이 너무 예뻐서 벌써부터 아련한 감성이 느껴진다”, “구교환의 로맨스는 처음인 것 같은데 정말 잘 어울린다”, “원작도 재밌게 봤는데 리메이크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올해 마지막은 이 영화로 장식해야겠다”, “이 영화 보니까 전 남친과 첫눈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2-127.jpg 영화 ‘만약에 우리’ 출연 배우 구교환 / 쇼박스 유튜브

작품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우연한 재회’의 순간에 집중한다. 세대나 성별을 뛰어넘어 모든 관객이 각자 기억 속 감정을 되짚게 만든다. 오랜만에 옛 연인을 다시 만났을 때 느끼는 미묘한 분위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 여전히 남아 있는 아쉬움이 영화 전반에 담겼다.


‘만약에 우리’는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2018, 유약영 감독)를 원작으로 한다. 리메이크 작품답게 원작의 잔잔한 감정선과 여운을 살리면서 한국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김 감독 특유의 현실적인 연출이 더해져 새로운 매력을 더한다.

3-126.jpg 영화 ‘만약에 우리’ 출연 배우 문가영과 구교환이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 쇼박스 유튜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온 두 사람이 10년 만에 마주하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고 그 안에서 또 한 번의 성장과 화해가 시작된다.


한편, ‘만약에 우리’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말, 한 해의 끝자락에서 관객들에게 각자의 첫사랑, 지나간 연인,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게 할 영화가 어떤 공감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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