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시리즈
시리즈의 새로운 기록을 준비하는 ‘아바타: 불과 재’가 17일 대한민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이번 신작은 ‘제이크’와 ‘네이티리’ 가족에게 찾아온 비극 이후 이들이 새로운 위기와 맞서야 하는 과정을 그린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가족은 깊은 슬픔에 잠기고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면서 판도라 행성은 불과 재로 뒤덮인다.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아바타: 불과 재’는 시리즈가 쌓아온 기록과 더불어 2025년 연말 극장가를 대표할 초대형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바타’ 시리즈의 출발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판도라’라는 가상의 세계와 ‘아바타’ 종족과 이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전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규모와 독창적 세계관이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구축됐다.
2009년 첫 공개된 ‘아바타’는 새로운 비주얼과 높은 몰입도를 앞세워 극장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경이로운 시각적 요소와 스토리텔링, 사회적 메시지가 결합해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후 2022년 두 번째 이야기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진화된 기술과 영상미가 한층 강화됐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이어진 ‘아바타’ 시리즈는 수많은 기록과 상징성을 쌓으며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아바타’ 시리즈는 두 편 모두 세계 극장가에서 기록적인 흥행을 거뒀다. 첫 작품 ‘아바타’는 29억 2370만 달러(한화 약 4조 273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1위에 올라섰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은 23억 4300만 달러(한화 약 3조 4200억 원)로 3위에 등극했다. 두 편의 누적 수익만 약 52억 달러에 달하며 다른 어떤 시리즈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결과다.
‘아바타: 불과 재’를 포함한 시리즈 제작에는 뉴질랜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 Wētā FX가 뉴질랜드에 위치하고 있어 세 번째 작품 또한 이곳에서 대부분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만 약 1500명에 이르는 인원이 제작에 참여했다. 2009년 ‘아바타’부터 2025년 ‘아바타: 불과 재’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한 세계관을 완성했다. 감독과 수백 명의 제작진이 힘을 합쳐 판도라의 모습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한국에서도 ‘아바타’ 시리즈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아바타’ 1편이 1362만 명을 동원하며 천만 관객의 벽을 넘었고 ‘아바타: 물의 길’ 역시 1080만 명을 불러들이며 두 편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통합전산망 기준 두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2442만 명에 이른다. 각각 외화 박스오피스 3위와 6위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전례 없는 성적이다.
‘아바타’ 시리즈는 새로운 세계관 구축, 기술의 진보, 글로벌 수익, 대규모 제작진, 전 세계 수억 명의 관객 동원까지 수많은 기록이 이어진다. 집필에서부터 실제 개봉까지 30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시리즈다.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구현해낸 점, 16년간 이어진 명성, 시각효과와 스토리의 발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극장가에서의 성과가 모두 한 작품에 집약됐다.
‘아바타: 불과 재’는 17일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개봉했다. 판도라 행성에서 펼쳐지는 ‘설리’ 가족의 위기, 재의 부족과의 대립 등으로 스케일이 한층 더 확장될 예정이다. 시리즈가 쌓아온 전례 없는 흥행과 기록은 이번 세 번째 작품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아바타: 불과 재’는 기존 팬층은 물론, 새로운 관객들에게도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