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약 3600억 원 투입 ‘오디세이'
제작비 약 3600억 원이 투입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2026년 7월 15일, 북미보다 2일 빠르게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 23일 1차 예고편이 공개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디세이’는 ‘오펜하이머’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등 해외 주요 영화제를 휩쓴 놀란 감독이 또 한 번 야심차게 선보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작품은 고대 그리스 신화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트로이 전쟁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국으로 돌아가는 10년간의 대장정을 영화로 옮겼다.
지난 3일 공개해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한 예고편은 수년간 이어진 전쟁을 끝내고 오디세우스(맷 데이먼)와 동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치는 처절한 여정에 초점을 맞춘다. 고요하면서도 위협적인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사투, 동굴 속 거대한 거인 ‘폴리페모스’와의 치열한 대치 등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결연한 의지가 예고편 전체를 관통한다. 관객은 장면마다 거칠게 몰아치는 감정과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예고편을 본 누리꾼들은 "드디어 왔다 맷 데이먼 집 돌아가기 4번째 프로젝트.", "집 가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남자 맷 데이먼, CG 쓰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남자 크리스토퍼 놀란, 가슴이 웅장해지는 조합이다", "놀란 감독 CG 쓰기 싫으니까 진짜 거인 찾았나 보네 ", "이게 극장 가서 봐야 할 영화지", "대단히 영웅적이고 멋있는 활약상보다는 엄청 지친 전쟁 트라우마랑 피로감 후유증 등의 심리적인 부분에 힘을 쓴 내용이 될 것 같다. 웅장이 가슴해진다", "또다시 시작된 그의 처절한 귀향 투쟁", "크리스토퍼 놀란은 진짜… 언제나 현시대 사람을 놀라게 하며 감동하게 만드는 게 목적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음… 다크 나이트의 베트카도 그렇고 극사실주의를 판타지에서조차 보이다니"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주연 배우들의 존재감이 더욱 빛난다. 오디세우스 역을 맡은 맷 데이먼은 “영화는 여름 블록버스터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며 자신만의 연기로 영화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톰 홀랜드와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이미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촬영 기법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영화 전체가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된 최초의 작품으로 관객들은 놀란 감독 특유의 생생한 화질과 압도적인 영상미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제96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루드비히 고란손이 만들어낸 웅장한 사운드와 같은 해 촬영상을 받은 호이트 반 호이테마의 촬영 테크닉이 예고편에만 등장해도 영화적 몰입을 극대화한다. 실제 크기로 제작된 트로이 목마 역시 시선을 압도하며 전통적인 영화 촬영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적 도전이 곳곳에 담겨 있다. 약 91일간 609km에 달하는 필름이 사용됐다는 점은 이번 프로젝트의 규모를 실감하게 만든다.
‘오디세이’는 광활한 자연, 끝없는 항해, 대규모 전투, 신들의 시험 등 다채로운 장면들로 구성된다.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아내 페넬로페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마주하는 미지의 세계와 시련은 인간의 의지와 운명, 귀환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스크린 위에 펼친다. 놀란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고대 신화가 지닌 원초적 서사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냈다.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오디세이’는 기존 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넘어선 독창적 스케일을 자랑한다. 블록버스터의 재미와 영화적 깊이, 신화를 새롭게 해석한 서사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예고편만으로도 극장에서 경험하게 될 장대한 스케일과 서사, 영상미가 어떤 경지에 도달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