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범택시3'
올해 상반기 드라마 시장에서 ‘모범택시3’가 두드러진 흥행 기록을 남겼다. 첫 방송부터 시청률 9.5%로 출발한 작품은 4회에서 전국 11.6%, 수도권 12.6%, 순간 최고 15.4%까지 치솟으며 SBS 금토드라마 3위에 올랐다. 6회에서는 12.0%로 자체 최고치를 다시 썼고 8회에서는 SBS 올해 금토드라마 중 역대 2위 기록을 경신했다. 12회 수도권 기준 15.2%, 전국 14.0%까지 오르며 마지막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영 직후에는 드라마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가장 화제성 높은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모범택시3’는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시청 등 다양한 지표에서 고른 평가를 받으며 최상위에 올랐다.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깊이 몰입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활발한 소통이 이어진 점이 브랜드 평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전 시즌에서 형성된 팬덤이 이번 시즌에도 그대로 유지되며 드라마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꾸준한 관심이 순위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범택시3’의 서사는 베일에 싸인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의 활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에서 이제훈이 연기한 김도기는 특수부대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은 냉철함과 담대함, 위기에서조차 유머를 잃지 않는 유연함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위급한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판을 설계하고 드라마의 흐름을 주도하는 인물로 자리잡았다.
김도기는 모든 상황을 치밀하게 설계하고 동료들과 함께 완벽하게 움직인다. 주어진 임무마다 자신을 변화시키며 필요에 따라 성격과 태도를 바꿔가며 상대를 완벽하게 무너뜨린다. 복수의 과정에서 보이는 차가움과 동시에 드러나는 따뜻한 인간미, 극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는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힘이 됐다. 어머니를 잃은 아픔이 여전히 그의 마음을 짓누르지만 무지개 운수 식구들의 존재가 도기에게 다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주고 있다.
김의성이 연기한 장성철은 무지개 운수 대표이자 파랑새 지원센터 회장이다. 범죄 피해자 재단을 운영하며 자신의 아픔을 사회적 지원으로 연결시키는 인물이다. 어린 시절 부모가 범죄로 희생당한 아픔이 그의 삶을 바꿨다.
법망의 허점을 직접 경험한 장성철은 사회의 사각지대를 외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길을 택했다. 겉으로는 자상하고 친근하지만 피해자들의 울분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느끼며 또 다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힘쓴다. 파랑새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을 도우면서도 동시에 무지개 운수를 움직이며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춘다.
작품은 첫 방송에서 9.5%라는 높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는 직전 작품의 최고 시청률을 넘어서는 기록이었고 SBS의 간판 드라마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사진= SBS
4회에서는 전국 11.6%, 수도권 12.6%, 순간 최고 15.4%까지 상승하며 올해 SBS 금토드라마 중 3위를 차지했다. 5회에서 소폭 하락하는 듯 보였으나 6회에서 다시 12.0%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8회에서는 올해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중 역대 2위까지 올라섰다.
10회까지는 다소 정체되는듯 보였지만 11회 금요일 방영분에서 12%, 12회 수도권 기준 15.2%를 기록하며 15%대를 돌파했다. 전국 기준 14.0%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다시 한 번 상승곡선을 그리며 마무리됐다. 시청률 추이만 봐도 ‘모범택시3’는 장기적인 인기를 유지하며 드라마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모범택시’ 시리즈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공감과 현실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3번째 시즌까지 이어지며 기존 팬층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한편 새롭게 유입된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았다.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멤버들은 각기 다른 상처와 사연을 지니고 있지만 함께 뭉쳐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