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만에 20% 돌파 '한류 신드롬' 탄 한국 드라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by 이슈피커

2013년 SBS에서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는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15.6%, 수도권 17%를 기록하며 수요일·목요일 드라마 1위로 출발했다. 2회에서 시청률 18.3%, 4회 만에 20%를 돌파, 21회에서는 전국 기준 28.1%, 수도권 29.6%의 자체 최고치를 달성했다. 평균 시청률 역시 전국 24%, 수도권 26.2%를 기록하며 SBS가 3년 만에 평균 20%를 넘긴 드라마가 됐다.


도민준과 천송이, 극과 극 인물들의 매력 대결


드라마는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 보기 드문 상상력과 흥행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새로운 한류 신드롬을 일으켰다. 외계남 도민준과 한류스타 천송이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은 방영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고 실제로 첫 회부터 전국 시청률 15%를 넘어서며 동시간대 1위로 시작했다.

1-105-802x1200.jpg 사진= SBS

드라마는 조선왕조실록 광해 20권에 기록된 미확인 비행체 목격담에서 착안해 400년 전 한반도에 정착한 외계인이 서울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상상에서 출발했다. 작품은 초현실적인 배경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의 외로움, 일상의 고단함, 갑작스러운 인연이 전하는 따뜻함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2-110.jpg 사진= SBS

극 중 도민준은 400년 전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으로 시간이 멈춘 채 정체를 숨기고 살아간다. 한편 천송이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지만 때로는 무모하고 서툰 모습으로 현실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한류스타다.

3-111.jpg 사진= SBS

이질적인 두 인물이 같은 공간에서 이웃으로 마주하며 점차 서로의 상처와 외로움을 알아가고 결국 진심 어린 사랑을 키워간다. 도민준이 천송이를 처음 구하게 된 계기부터 이어지는 이들의 관계는 과거와 현재, 인간과 외계인, 현실과 상상을 모두 아우른다.


드라마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 속에 비범한 인연이 깃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평범한 아파트 복도, 식탁, 거리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현실적인 공감대를 만들었고, 천송이의 화려함과 도민준의 조용한 일상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공간이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5-65.jpg 사진= 'SBS' 유튜브

또한 전지현과 김수현의 케미는 매 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영화 ‘도둑들’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만난 두 배우의 호흡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고 전지현의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라는 점도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기록적인 시청률과 한류 열풍


‘별에서 온 그대’는 방영 내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SBS 드라마 흥행 계보에 확실히 이름을 올렸다. 2회 만에 시청률 18%를 넘었고 4회 만에 20%를 돌파했다. 최종회에서는 전국 28%, 수도권 29%에 가까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하며 평균 시청률 역시 24%를 웃돌았다.

4-101.jpg 사진= 'SBS' 유튜브

SBS는 해당 작품으로 ‘상속자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등과 함께 2013년 한 해 동안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성공 이후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한국 드라마와 배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방영되면서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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