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막을 내리면서 시즌2 제작 논의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아이즈가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작품 엔딩에서는 새로운 TF팀의 출범이 그려지며, 시즌2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종영 이후 제작진이 직접 후속 논의 중임을 밝히면서, 드라마는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지난달 15일 시작해 지난 28일 12회로 마무리됐다. 작품의 주인공 신사장(한석규)은 한때 인터폴과 FBI에서 자문하던 협상 전문가였으나, 지금은 허름한 다세대주택에서 통닭집을 운영하며 살아간다.
사람들은 그를 그저 괴짜 사장으로 여기지만, 그는 여전히 사람들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며 정의를 세운다. 드라마는 그가 과거의 사건과 맞닥뜨리며, 다시 협상의 세계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법원 내 ‘신사장 프로젝트 TF팀’이 꾸려져 눈길을 끌었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첫 방송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그렸다. 닐슨코리아 기준 1회 5.9%, 2회 7.4%, 3회 8.0%로 시청률이 상승했다.
7회에서 5.5%로 잠시 주춤했지만, 11회에서 9.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자들은 각기 다른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 구조에 끌렸다. 매 회 등장하는 갈등의 양상은 조폭 싸움, 법원 사건, 개인 간 분쟁 등 현실적인 상황으로 구성됐다.
협상가로서의 직관과 인간적인 감정이 충돌하는 전개는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다. 신사장은 법과 제도 사이의 빈틈을 읽으며 문제를 해결했고, 이러한 과정이 통쾌하게 그려졌다.
신사장을 중심으로 조필립(배현성), 이시온(이레), 김상근(김상호), 최철(김성오), 주마담(우미화), 김수동(정은표) 등 인물들의 이야기가 얽히며 극은 입체적으로 흘렀다.
조필립은 판사로 임용된 직후, 신사장의 통닭집에 ‘낙하산 직원’으로 들어온 인물이다. 융통성이라곤 없는 완벽주의자였지만, 신사장 곁에서 말의 힘과 타협의 기술을 배워 간다. 그는 법보다 사람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신사장의 방식을 통해 자신이 놓친 부분을 깨닫는다.
이시온은 알바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생계에 매달린 23세 청년이다. 검정고시 과외를 계기로 조필립과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마음을 연다. 시온의 가족사와 현실적인 생계 문제는 작품에 진정성을 더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로맨스보다는 ‘같은 목표를 향한 동료애’로 그려졌다.
김상근은 신사장의 과거를 알고 있는 부장판사로, 그를 다시 세상으로 이끈 조력자다. 이처럼 여러 인물의 관계가 교차하며, 이야기는 한층 단단하게 흘러갔다.
‘신사장 프로젝트’ 시즌2 논의는 종영 다음 날 아이즈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제작진은 매체에 “현재 시즌2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TF팀의 정식 출범이 그려졌다는 점에서, 시즌2는 법원과 사회의 경계선에서 벌어지는 새로운 사건을 다룰 가능성이 높다. 제작진이 논의를 구체화하고 있는 만큼, 방송 시점은 내년 하반기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