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오복 중 으뜸은 무엇

참을 수 없는 통증 치통

by 윤 슬

잠결에 갑자기 욱신 거리는 통증이 느껴졌다.

날 선 통증은 맥박이 뛰는 것과 같은 리듬으로 비몽사몽 했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통증 앞에 잠은 이미 물 건너갔구나 했다.

일요일이니 당장 병원을 갈 수 없으니 진통제 한 알을 삼켰다.

잠깐 진정되는 듯싶더니 통증은 멈출 생각이 없었다.

밤이 되자 욱신거림은 더 강하게 신경을 휘두르더니 머리까지 아프게 해 버렸다.

딱딱한 건어물육포를 좋아하는 남편덕에 전날 장거리 이동 중 같이 육포를 몇 개 씹었더니 나만 탈이 나버린 듯했다.

치과에서 6개월마다 정기검진문자를 보내준다. 귀찮다고 1년을 무시했더니 바로 탈이 나버렸다.


처음으로 치과를 간 게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그때도 치통이 있어서 참다 어쩔 수 없이 치과에 갔다.

아마 그때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운 소리에

한번 가고 가지 않았었다.

두 번째 방문은 25살 , 24살에 출산으로 진통을 겪어봐서 인지 설마 진통보다 아프지 않겠지 하고 치료를 받았다.

결국 충치치료를 제때 받지 않아 신경을 죽이고 어금니 하나를 금니로 씌웠다.

나이 들어도 치과는 공포스럽다.

치과에선 6개월에 한 번씩이라도 정기검진을 하라고 추천해 주지만 직장생활이며 바쁜 와중에 핑계 같지만 짬내기 힘들었고 무서움에 맘이 내키지 않았던 게 맞는 거 같다.

치과방문은 결국 잇몸이 불편해질 때가 되고서야 스케일링을 받으러 몇 년에 한 번 방문할까 말까 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십 대, 이십 대, 삼십 대 10년 주기로 나의

어금니 모두 금니를 했거나 금으로 때우게 되었다.

치아 건강은 먹는 것과 뗄 수 없는 관계라 건강의 기본인 것 같다.

치통으로 최근 치과 방문 찍은 x ray

신체오복

1. 이가 튼튼한 것으로 잘 먹는 것

2. 소화가 잘되는 것.

3 눈이 잘 보이는 것.

4. 귀가 잘 들 들리는 것.

5. 대, 소변을 잘 보는 것.


이가 튼튼해야 잘 씹을 수 있고 잘 씹어야 소화도 잘되고 그래야만 대소변도 잘 볼 테니

뭐니 뭐니 해도 이가 튼튼해야 할 것 같다.


치통으로 방문한 이번 치료는 2달이란 시간이 걸렸다.

살릴 수 있는 치아들은 내 것으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치과도 정직하게 진료 보는 곳을 잘 선택해야지 어이없게도 돈 벌 목적으로 멀쩡한 이를 다 갈아버렸다는 치과를 뉴스에서 본적있다.

비급여 항목이 많아 과잉진료 병원도 많으니 병원 선택도 중요하다.


오십 대가 되어보니 치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다. 아직은 임플란트를 하지 않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은 거의 1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치과치료는 오랜 시간과 큰 비용이 들어간다.

요즘 금시세가 하늘 끝까지 뛰어 골드크라운 자체를 추천할 수 없다고 했다.

지르코니아 도자기 크라운으로 치통이 있던 어금니와 전에 했던 골드크라운에 구멍이 생겨 바꿔야 했다.

제거한 골드크라운 수명이 최대8-10년 이란다.
금값 고공 행진으로 골드크라운 팔고 받은 돈

젊었기에 당연하게 썼던 신체의 일부 나이 들며 하나씩 약해지기도 고장 나기도 한다.

미리미리 돌봐줘야 하는데 젊은 날엔 아껴주지도 돌보지도 않고 살았다.

태생적으로 건강을 타고난 사람도 있겠지만 나이 들면서 병원과 친해져야겠단 생각이 든다.


씹고 뜯고 맛보는 기쁨! 놓칠 수 없는 먹는 즐거움 치아가 건강해야만 가능한 일! 신체오복 중 최고는 치아건강!




이전 21화선인장을 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