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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콤불닭순한맛 Nov 14. 2022

송도: 툴롱 TOULON_프랑스 요리

가족 모임, 연말 모임, 데이트 코스 추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화 - 토요일 11:30 - 21:30
일요일 11:30 - 21:00
Break time 14:50 - 17:30
런치 Last order 13:50
디너 Last order 20:30(재료 소진 시 마감)

예약 필수
전화 / 캐치 테이블​

송도 프랑스 요리 전문점 툴롱

벌써 다녀온 지 꽤 됐지만 연말이 되면 또 찾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

규모는 크지 않지만

깔끔한 테이블과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거의 대부분 커플 데이트가 많았는데

나는 한 번은 조민과 함께,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다녀온 곳이다.

정갈한 목재 테이블과 꽃


처음 송도로 이사 와서 집들이 겸

모시고 간 곳이었는데

뭔가 매번 비슷한 메뉴에 지쳤을 때 색다른 음식으로 변화를 주고 싶다면 딱 좋을 곳이다.   


함께 간 친구와 부모님 모두 매우 만족해서

참 기뻤던 기억

 :)

 

식전 빵

내가 갔을 때는 버터와 함께 오리 닭가슴살을 참치처럼 으깬 리예뜨도 주었다.

처음 먹어보았는데 고소하면서도 촉촉한 맛에 깊은 풍미가 느껴졌다.


그리고 툴롱의 시그니처 메뉴 툴롱 샐러드

느타리버섯과 새송이 버섯으로도 이런 맛을 낼 수 있구나 감탄했다.

트러플 마요네즈 소스가 샐러드의 화룡점정.

전혀 느끼하지 않고 먹는 내내 기분 좋은 허기를 달래는 식전 메뉴

다음 등장은 감자수프

샐러드를 시켰는데 수프가 빠질 수 없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페스츄리 크러스트 사이로 칼을 넣어 슥삭 자르면 김이 폴폴 올라오는 따뜻한 수프를 만날 수 있다.

살포시 적셔 먹는 건 국룰

나는 두 번 다 메인 요리로 광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사실 다른 많은 메뉴도 있었는데 생선 요리를 이렇게 단독으로 주문한 적은 오랜만인 듯하다.

보통 생선구이나 조림을 먹는 한식집에서 시킨 이래로 이렇게 독보적인 생선 요리는 처음이다.


부드러운 생선살과 함께 각종 야채와 소스를 함께 곁들이면 그 조화가 환상적이다.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

디저트 치고 다소 가격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마무리까지 감동의 여운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꼭 즐겨보시길

카라멜라이징 되어 바삭하게 코팅된 겉면을 두드려 깨트리면 속 안엔 부드러운 커스터드가 수줍게 드러난다.


살짝 달긴 하지만 행복해:)


올 겨울 또 한 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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