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눈물

by 이문웅

어두운 카페에 혼자서

창밖을 바라보는 그 남자

오늘은 그대가 어쩐지

더 쓸쓸해 보이네요

흔들리는 촛불 불빛이

남자의 마음이었나

한동안 창밖을 보다가

한 잔의 술을 마셔요

창밖에 비마저 내리고

어두워 한적한 거리에

사람은 사라져 버리고

혼자서 앉아 있는 남자

어두운 카페 창밖에

남자의 마음을 아는 듯

빗줄기 더 굵어지면서

남자의 눈물을 안아주네

창밖에 비는 내리고

창가에 남자의 눈물

시간은 말없이 가고

카페엔 침묵만 흐르네

어두운 카페에 혼자서

창밖을 바라보는 사람

오늘은 그대가 어쩐지

더 쓸쓸해 보이네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