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못 마시거나 취해보지 못한 사람은 이 글을 읽지 마라!
술 마시는 남자, 특히 인생의 고독을 씹을 줄 아는 남자는 가끔 혼자 마시는 술을 즐기곤 한다. 술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거나 술과 친하지 않은 자들은 그 멋진 남자의 시간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남자의 인생 중 양아치과라면 이 글을 이해할 수 없으니 열외 해라!
진정 남자의 길을 살아가는 사람은 외롭다. 어떤 날은 가족의 부양으로 힘들고 어떤 날은 나의 미래로 외롭고 어떤 날은 옛사랑에 외롭고 어떤 날은 나의 실력 때문에 외롭다. 그래서 남자는 술집을 짖는다. 어떤 날은 직장 동료와 또 어떤 날은 편한 친구와 또 어떤 날은 혼자서 술을 마신다.
그런데 남자의 밤은 가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시간에 놓인 채 밤을 새기도 한다. 그러면서 남자는 나이를 먹어간다. 그런 남자가 가끔 자신의 앞 길이 잘 보이지 않고 힘들 때 술은 최고의 친구가 되어 준다.
어느 비 오는 날, 나는 아들이 보고 싶어서, 딸이 보고 싶어서, 아내가 보고 싶어서 사나이 체면에 눈물은 흘릴 수 없고 그리움과 외로움을 술로 달랬다. 한 반 술이 목으로 흘러들어갈 때마다 다족의 그리움은 가시가 되어 나를 찔렀다.
아직은 돌아갈 수도 없고 마주 볼 수도 없는 마음에 나는 다시 이를 악문다.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남자들이 이와 비슷한 밤을 경험했으리라.
지나간 날은 허무 속에 사라져 가고 그리움은 외로움으로 비 오는 밤을 괴롭힌다.
그럴 때 내 마음에 힘을 주도록 만든 노래" 한 잔 술"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BI8JsZrVtQ
한잔 술
고요한 밤, 달빛 속에
지친 마음 술잔에 담아
흐르는 세월 속에서
추억 하나 떠올리네
한잔 술, 한잔 더
눈물 속에 미소를
지친 삶의 위로를
이 밤에 담아보네
사랑 잃고 혼자 남아
모순된 세상 속에서
돈도 명예도 없지만
한잔 술에 모든 걸
한잔 술, 한잔 더
눈물 속에 미소를
지친 삶의 위로를
이 밤에 담아보네
간주
이 한 잔에 담긴 꿈
그리운 너를 위해
한잔 술, 한잔 더
눈물 속에 미소를
지친 삶의 위로를
이 밤에 담아보네
한 잔 술 한 잔 더
밤이 저물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