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는 옛날 노래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많은 시인들도 사랑은 주는 것이었고 위대한 성인들도 모두 사랑하라!라고 가르친다.
우리는 사랑하면서 외롭다. 좋아해서 만나고 사랑해서 결혼하지만 대한민국 부부들 중 반이 이혼을 한다.
나도 그 길로 접어든 지 벌써 5년 째지만 다시 회복해 보려 부단히 노력 중이다.
사랑이 실패하는 이유가 상대방에게 있다고 믿는 순간 실패한다. 그렇게 좋던 사이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조금씩 금이가고 마음이 갈라지고 사랑이 아닌 다른 이유로 상대를 탓하고 공격하는 행위가 발생한다.
결혼 후 평생을 한 번도 안 싸운 부부가 TV에 나온 적이 있었다. 유심히 그 두 사람을 보니 거의 세상을 통달한 얼굴이었다. 노인인데도 부인의 얼굴은 하얗고 고왔고 할아버지는 계속 할머니의 손을 잡고 계셨다.
사랑은 어느 정도 사랑이 블록처럼 쌓여서 사랑 코인을 채굴해서 사용해야 하는 채굴과정이 필요하다. 서로 다른 집에서 태어나 잠시 페로몬에 속아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고 사는 과정이 다들 사는 과정이라지만 헤어지는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사랑을 이미 잃어버린 채 살게 되는 것이다.
더 안타까운 일은 사랑은 끝났지만 애들 때문에 겨우겨우 산다는 부부가 나머지 50% 중. 대부분이다.
나는 그녀를 떠나 살면서 사랑을 배웠다. 지독하게 원망도 했지만 결국 모든 것이 돈의 문제였다는 사실이 이미 사랑이 사라진 삶을 살고 있었고 그 속에 억지스러운 시간만 흐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 속에서 사랑은 진심이 충만해져야 비로소 사랑으로 전달되는 것인데 우리는 순간의 페로몬의 감정으로만 사랑이라고 알기에 결국 사랑 없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사랑을 유지할 때 사랑은 빛을 발한다.
잃어버린 사랑을 안타까워조차 하지 않으며 사는 사랑 소멸족들의 의리타령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늘부터 진심으로 사랑해 주고 그 사랑이 사랑블록이 다 찰 때까지 사랑해서 사랑코인을 받아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