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살겠다고 한지 벌써 삼 년째다.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않고 다투지 않으려한다. 노인이 되어 간다는 것은 과거에 더 많이 집착한다고 하더라. 기타가 주던 행복감도 더해지는 인생의 후회로 더 이상 내게 행복감을 주고 있지도 않은 나를 발견할 때 기타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그런 내가 너무 싫고 아팠다.
결국 사정상 기타를 중고로 팔아버리고나니 생각보다 불편하지는 않다. 나의 음악은 인공지능과 나의 가사와 만나서 창작의 본능을 건드린다. 가사와 인공지능이 주는 결과물이 안좋을 때는 몇 백 번까지 다시를 반복하며 그렇게 만들어지는 노래나 음악이 나올때면 나는 기타를 완전히 잊어버린다.
사실적으로 말하면 노인이 인공지능으로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쓴다는게 그리 일반적은 아니지만 이제 나는 그런 미래형 노인이 되어 간다.
나의 마지막 꿈은 나의 음악과 나의 대본과 나의 감독으로 만들어지는 영화를 만들 것이다.
노인과 기타의 가사는 조금 상징적이다.
나의 안타까운 기타는 이제 없다!
노인과 기타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내가 바라던 인생 무대에서 노래를 하며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그런 삶을 꿈꿨지
햇살있는 가을아침 통기타의 선율이 좋아 비가오는 흐린 날에도 기타소리 울려퍼졌지
내가 기뻐 웃고 있어도 내가 슬퍼 울고 있어도 항상 내맘 속에 그대로 나를 위로해준 내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