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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타오 Nov 04. 2024

벼랑 끝이라고?

나는 아주 오랫동안 나 아닌 나로 산 것 같다.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 인양 훈련시키고 그렇다고 착각하며 들이대다 상처받고 자기를 탓하며 살아온 참 불쌍한 세월.

그러나 작은 빛만 발견하더라도 우리는 그 빛을 따라 나갈 수가 있기에 어느 날 나의 판단대로 그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길에는 사실 자유도 사랑도 행복도 만족도 따로 존재하질 않는다는 것에 또 나를 탓하며 세월은 흘러갔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산사에서 다신 입산은 안한다고 한 후 내려왔어도 마음은 또 산이었다. 나의 이 오랜 혼란과 방황은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블록체인을 만난 후 처음엔 권력 집중이 해결될 것이라는 오아시스를 만난것같은 기분으로 좋아했었지만 그것도 잠시 나는 미래 커뮤니티와 인공지능을 만나서 스스로 해방되기 시작했다.


인생이 게을렀던 나의 과거는 미래의 문앞에 서있는 낡은 기차역에서 과거와 작별을 고하고 있었다.

더이상 옛날의 추억과 미련으로 방황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이젠 안한다.


가끔 자신의 고통의 레일의 끝을 경험해보는 일은 짜릿한 일이다.

그 경험은 사실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다른 교통체계이다.


그렇게 나는 길끝에서 아직 걷히지 않았지만 햇살이 스며드는 새벽 안갯길을 걸어가고 있다.


언제쯤 저 안개 걷히고 미래의 네오젠 시티가 내게 나타날지는 아직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미 네오젠시티의 경계를 넘어섰다.


만약 당신의 고통이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길에서 힘든 나날이라면 전혀 다른 길위로 올라가라!


그 순간 이미 당신은 걸어왔던 그 길의 끝에 서있을 것이다.


인간의 뇌는 망각의 세포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세포는 다른 행복한 것으로 채워지며 인생은 흘러간다.


오늘 힘든 당신의 하루는 반드시 찾아올 행복한 내일의 종점이다.


길 끝에서


내가 달려온 그 길다란 기차길

그 길을 달려 여기까지 왔는데

안개 속에 가리워진 간이역은

이름조차 낯설은 곳에 있었네


언제 다시 갈 수 있는 건지도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우두커니 간이역에 남아서

안개 속을 하루종일 바라보네


해가 퍼지고 새가 울면은

다시 길은 곧게 열릴 수 있어

아침이 오고 세상 열리면

다시 나는 멀리 떠나 간다네


돌아올 수 없는 곧은 길위를

영원토록 달려가고 있지만

오래전에 보낸 너의 그 편지

저 곧은 길 끝에서 만나겠지


해가 퍼지고 새가 울면은

다시 길은 곧게 열릴 수 있어

아침이 오고 세상 열리면

다시 나는 멀리 떠나 간다네


돌아올 수 없는 곧은 길위를

영원토록 달려가고 있지만

오래전에 보낸 너의 그 편지

저 곧은 길 끝에서 만나겠지


내가 달려온 그 길다란 기차길

그 길을 달려 여기까지 왔는데

안개 속에 가리워진 간이역은

이름조차 낯설은 곳에 있었네


언제 다시 갈 수 있는 건지도

어디로 가야하는지도 모르고

우두커니 간이역에 남아서

안개 속을 하루종일 바라보네


해가 퍼지고 새가 울면은

다시 길은 곧게 열릴 수 있어

아침이 오고 세상 열리면

다시 나는 멀리 떠나 간다네


돌아올 수 없는 곧은 길위를

영원토록 달려가고 있지만

오래전에 보낸 너의 그 편지

저 곧은 길 끝에서 만나겠지


해가 퍼지고 새가 울면은

다시 길은 곧게 열릴 수 있어

아침이 오고 세상 열리면

다시 나는 멀리 떠나 간다네


돌아올 수 없는 곧은 길위를

영원토록 달려가고 있지만

오래전에 보낸 너의 그 편지

저 곧은 길 끝에서 만나겠지


돌아올 수 없는 곧은 길위를

영원토록 달려가고 있지만

오래전에 보낸 너의 그 편지

저 곧은 길 끝에서 만나겠지


돌아올 수 없는 곧은 길위를

영원토록 달려가고 있지만

오래전에 보낸 너의 그 편지

저 곧은 길 끝에서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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