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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억

by 견 솔

추워진 날씨에 주머니에 두손 넣고

동네 유치원을 지나다 스쳐간 추억


아들 손 꼬옥잡고 유치원 가던 첫 날

조심스레 문턱을 넘었을 때의 안도감


선생님께 아이를 맡기고 허탈함에

주위를 서성이던 젊은 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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