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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회
by
견 솔
Oct 13. 2024
오십이 넘은 어느 가을
아내의 손에 끌려 책방에 갔다
십대에 시를 쓰던 소년은
너무 먼 길을 돌아왔다
애써 기억해 낸 두 편의 시
이제는 악어가 된 머리로
밤새 뒤척인 베갯잇에 떨어진
눈물 한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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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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