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비슷한 품질이면 가격이 싼 곳이 좋겠네요?
가성비는 우리의 영원한 주제입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렵고 더 어려워질 거라는 사회 분위기에서 비슷한 품질이면 당연히 가격이 더 저렴한 곳을 소비자가 선택합니다.
그렇다면 울 집 근처 병원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받는다고 강남의 어느 병원으로 지방에서 갈까요?
가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기엔 교통편, 식사비까지 더 많은 대가 지불이 있습니다.
내가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의 가성비를 가리는 것은 타당하지만 전국에 레이저가 평준화된 한국의 현실에서 레이저 시술하러 지역을 넘어서 가지는 않습니다.
평생 한두 번 하는 성형수술이면 몰라도..
비슷한 품질이면 가격이 싼 곳이 좋나요?
당연합니다. 얼마라도 가성비 있는 시술을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나 살짝 비밀 아닌 비밀인 가성비 이론이 있어요.
꾸준히 한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 = VIP = 데모가 가능한 고객(다양한 시술 서비스)
좋은 레이저가 들어오면 VIP부터 부릅니다. 그리고 시술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의 반응을 봅니다.
평생 싼 가격을 따라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옮기는 고객은 어느 한 병원의 VIP가 될 수가 없어요.
5년의 기간을 한정해서 두 고객을 비교를 해볼게요~
A고객
1. VIP 고객
2. 누구와도 비교가 안 되는 시술비용의 추가 할인 가능
3. 시술의 결과가 아쉬우면 병원의 최고급 안티에이징 관리 서비스 더 해드림
B 고객
1. 다양하게 병원을 자주 옮기시는 고객
2.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표면적인 시술 비용의 형식적 할인만 가능
3. 시술의 결과가 아쉬우면 비타민 관리 정도의 서비스 해드림
우리나라의 레이저 가격이 어느 지역이든 정말 비슷비슷하고 평준화되어 있어요.
A고객이 병원에 지불한 실질적인 금액과 B 고객이 다양한 병원에 지불한 실질적인 금액이 같다고 가정을 해봐도
A고객이 지불하진 않았지만 서비스받은 것까지 포함한 시술 비용이 B 고객이 지불하진 않았지만 서비스받은 것까지 포함한 시술 비용보다 훨씬 많습니다.
즉 A는 같은 가격을 내고 엄청 서비스를 받았다는 결론이지요.
B는 한 병원에서라도 VIP가 아니므로 A가 받는 서비스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가성비는 당장 싼 것이냐 결론적으로 싼 것이냐에 따라서 개념이 다릅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고객이 꼭 VIP는 아니에요.
VIP는 금액보다는 시간입니다.
꾸준히 오시는 고객이 더 엄밀히 말하면 VIP이십니다.
병원은 VIP를 모시는데 모든 마케팅을 동원하고 있고 모든 기업이 다 그렇지요.
당신이 사는 물건, 이용하는 서비스, 누리는 모든 것들을 더 가성비 있게 활용하는 것이 피부과에도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당신은 지금 어느 병원의 VIP이신가요~
만족하시나요~
앞으로 어떤 서비스를 해주는 병원에 VIP가 되시고 싶으신가요~
신세대나 중년, 노년 등 나이별로 주제를 정해 논문을 쓰고 싶기도 하네요.
<한국의 메디컬 뷰티 이용 소비자의 구매행동 연구>
한국에 오래간만에 온 미국 시민인 언니는 쇼핑한다고 바쁩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은 바로 의료입니다.
건강검진을 필두로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까지 의료천국의 기쁨을 맘껏 누리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훨씬 저렴하고, 의료진과 직원들이 친절하고, 시스템이 잘 되어 있고 결과도 빨리 나오는 한국은 가성비 끝판왕이 맞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