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은 대체 뭘까
얼리어답터 讞利於答攄 외전 2
명품은 대체 뭘까
『명품 [名品] 발음 [명품] 형태분석 [名品] 명사(1)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고 가격이 아주 비싼 상표의 제품.
불과 2~3년 전만 해도 10만 원대 이하의 값싼 제품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명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가 제품 판매액이 전체의 90%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경제 2000년 5월
기본 luxury복수 luxuries 명사
어원 luxu(풍부(한))+ry(모임) → 과다, 과도 (발음에 주의)
1. 사치품, 구하기 힘든 것
We can't afford to spend money on luxuries.
우리는 사치품에 돈을 쓸 여유가 없다.
2. [불가산] 사치, 호사
a luxury ship 호화 여객선
3. 얻기 어려운 즐거움[기쁨], 유쾌, 쾌락, 만족.』
이상 출처 다음사전 https://dic.daum.net/index.do?dic=kor
대부분은 아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이른바 ‘명품’을 좋아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명품’이라는 단어는 뭔가 고급지고 타인의 주목을 받으며 스스로 굉장히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그런 훈장 같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사전적 의미는 위에서 보듯 그다지 호의적인 뜻은 아니다.
‘다음’ 포털의 한글/영어 사전을 참고해도 그렇다.
내재된 의미는 비싸다, 사치다, 이런 의미가 더 짙다.
‘명품’이라는 게 이름난 제품이라면 뒤집어 ‘품명’이라면 물건의 이름이다.
그런데, 이름난 제품이라는 것으로 본다면 오히려 일반적으로 국내 소비자에겐 생소한 브랜드가 대부분이었다. 초창기 우리나라 명품 시장에서는 말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대중은 모르는 브랜드가 차고 넘치는데, 그것을 ‘고가’로 사들인 사람들은 은연중에 그런 상황을 즐긴다.
처음에는 ‘명품’이라고 불리던 제품들이 너도 나도 5초 백, 5분 백으로 불릴 정도로 흔해지면서 이른바 '위버 럭셔리(uber-luxury)' 제품으로 대체가 된다고 한다. 위버 럭셔리는 '더 높은'이란 뜻의 독일어 'uber'와 화려하다는 뜻의 영어 'luxury'의 합성어다. 이게 정식으로 등재된 단어는 아니지 싶은데, 뭐 거기까지 파고들 이유는 없다.
어쨌거나 일반적으로 대중은 모르는 고가품, 사치품을 가지고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만 알아보는 브랜드들이 요즘 ‘진짜 명품’이라고 하니 거참.
그러면 여기서 의문이 든다.
우리가 알고 있고, 들어서 인지하는 ‘명품’이란 거의 대부분이 유럽산이다.
물론 미국산도 있지만 인지도, 브랜드의 역사, 가격 등을 따져보면 실제로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브랜드가 대부분이며 시계 쪽으론 스위스를 이길 나라가 거의 없다.
왜 그럴까? 동유럽, 북유럽, 유럽에도 지역이 꽤 다양하고 유럽대륙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나라들이 고만고만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데.
하물며 왕조의 역사와 사치를 따진다면 중동권과 인도 쪽도 만만치 않은데.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동남아권의 명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실은 일본> 한국> 중국 순으로 명품 바람이 시작하여 이제 시장성은 중국> 일본> 한국이니 역전이 된 셈이다.
왜 동양인들은 그렇게 유럽의 이른바 ‘명품’에 열광을 하는 걸까?
따지고 든다면 역사와 전쟁, 제국주의, 이런저런 인간 심리의 변화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찰을 해봐야 하는데 갈 길이 멀다.
얼리어답터라고 해놓고 왜 뜬금없이 명품 이야기를 들고 나왔는가 하면,
실제 얼리어답터라고 불리는 무리의 성격은 명품을 이유 없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며, 나 자신 그렇게 부자는 아닌데도 내가 해온 일의 특성상 명품 브랜드들을 좀 알고 있고, 사용성과 실용성에 대하여도 일반적인 상식보다는 좀 더 알고 있어서 첫 번째 얼리어답터 대상으로 논 하고자 함이다.
다음 편에서는 흔히 알려진 브랜드부터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까지 한 번 속속들이 파헤쳐 보고자 하는데, 물론 내가 아는 선에서 다.
그러니 여기서 내놓은 내용이 곧 정답은 아니라는 점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