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일들에는 댓가가 따른다.
누구든지 동경심,열등감,부러움 등등 이 감정에 대해 고민을 안해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삶에 지장을 줄 만큼 영향이 큰가 안큰가라고 생각하면 나는 지장을 받는 스타일이다.
어렸을때 가족들에게 영향을 받은 것 중에 하나가 남들의 시선에 꽤 괜찮은 사람이 되어라,
혹은 상대방이 부러워할만한 사람이 되어라 같은 가르침과 환경속에서 나는 나를 점검하느라 본래의 나를 찾기 위해 내 삶의 반 이상을 갈망하고 방황했다. 그래서 나는 무척 열심히 일했다.
그 일을 좋아해서가 아닌 불안해서 혹은 남들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남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 영역중 하나가 사업인것 같기도 하다. 남들과 다른 특별함을 지녀 우러러볼 수 있는 유명인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 모든 일들은 내 계획과 하나도 맞지 않게 흘러갔다.
'나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안타까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부유해질 줄 알았는데 태어나서 제일 많이 아쉬운소리를 하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고개를 숙이기 싫어서 버텨왔는데 무릎까지 꿇는 사람이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난한 사람들이 부러웠다.
'내가 가지지 못한 타이틀을 가진 사람들이 부러웠다.'
'마음이 편안한 사람들이 부러웠다.'
'누군가가 늘 해결해주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내가 하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는 이들이 부러웠다.'
이 부러움들은 내가 나를 제외하고 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이였다.
나는 불안하고 너는 안전하잖아라는 프레임에 갇혀버렸었다.
하지만 나는 이제 깨달았다. 그 부러워했던 모든것들에는 댓가가 따랐는데 나는 그것을 몰랐을뿐이였다.
그들이 그 안전성을 확보하기위해 얼마나 치열하고 마음이 아파왔는지 나는 알지 못했었다.
지금 32살의 나는 벌써 일을한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23살에 처음 아르바이트로 일을 시작하며 지금의 나를 만나기까지 정말 많은것들을 포기해왔다.
여행,청춘,편안함,사랑 등등 정말 그 나이에 맞는 일들을 뒤로한채 지금의 나를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물론 지금의 나 또한 힘든상황은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23살의 나에 비하면 자유롭고 떳떳하다.
어렸을때부터 나는 늘 자유를 갈망했다. 그 자유란 진짜 내 마음이 원하는대로 살고 싶었다.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가슴이 벅찬 그 감정을 느껴보고 밤새도록 일을하고 그 일에서 카타르시스까지 느껴보는 그런 짜릿한 감정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것이 나에게 자유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적어도 이번생에 내 삶에 창피하고 싶지 않았기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그 자유가 무언가를 이뤘을때 그리고 인정받았을때라고 생각하며 앞만보고 달려왔는데 오히려 지금 가장 힘들고 하기 싫은일들을 하며 두려움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홀로일때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어려움과 난제들 앞에서 머리가 아프고 두렵지만 오히려 더 자유롭다.
나라는 사람의 불완전함을 계속 마주한다는것은 생각보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였다.
더이상 도망갈곳이 없이 나를 마주할때 나는 나를 인정한다.
"아.. 너 힘들었구나.. 괴로웠구나.. 아팠구나..그리고 그 순간을 견뎌왔구나 멋지다."
이렇게 나는 나를 껴안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생에 진짜 사랑해야할 사람은 상대가 아닌 나 자신이였음을 절실히 느끼며 발전하는 이 순간 많은 사람들이 예전의 나처럼 스스로를 절벽으로 내몰고 있음이 보인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불쌍할때 손을 내민다. 그리고 멋져보이면 따라간다.
나 또한 많은 사람들이 힘들때 내밀어준 손을 잊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부족한 사람으로 남길 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않나라는 생각이들어 그들을 보다가 그들은 내가 얼마나 많은것들을 희생하고 괴로워했는지 그 시간들을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시샘도 했으나 그들이 무엇을 포기했는지 인정하지 않았으니 사람들도 지금의 나를 보면 그런생각이 들지 않나 싶어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이 순간들을 통해 나는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반성을 하게 된다.
'큰 돈을 벌고 싶으나 큰 위험을 감당하지 않겠노라 마음을 먹었다.'
'존경받고 싶었으나 희생을 감수할 용기가 없었다.'
'성공하고 싶었으나 외로움을 견딜 자신이 없었다.'
과거의 나의 그 어리석음을 반성하며 나는 내 주변사람들이 나같은 어리석음에 자신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만큼 얻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떠나보내는것들도 있게된다.
그리고 웃음뒤에 얼마나 많은 눈물과 한숨이 섞여있었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이 소중한 순간이 된다는 것들을 잊지말기를 바라게 된다.
부러워했던것들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