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Island, Hawai'i

화산섬이 간직한 아름다움

by 서운인혜

하와이의 빅아일랜드 섬은 섬 전체가 화산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서 화산의 흔적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화산의 영향으로 생긴 검은 돈들이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화산의 흔적을 지닌 이 땅은 또한 풍부하고 비옥합니다.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보면 푸르고 광대한 태평양에 둘러싸인채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차들은 Scenic View Point에 종종 멈춰서 경치를 구경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태평양을 유영하는 고래와 돌고래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빅아일랜드에서 머물렀던 숙소가 기억에 납니다. 목조로 된 건물이어서 밤비가 내리면 비가 천장에 맞는 소리가 잘 들립니다. 주변은 일몰만 되어도 인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고요해집니다.




마당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저 멀리 태평양이 보입니다.




빅 아일랜드 섬은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 섬에 비해 대체로 한적합니다. 공원도 해변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모래가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해변이 있었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넓고, 그 넓은 세상 속에는 다양한 인생들이 살아갑니다.


뉴욕에서 와서 섬에 정착했다던 숙소 주인 아저씨, 언젠가 이 갑갑한 섬을 떠나 미국 본토로 떠날 것이라 말하던 Luke라는 이름을 가진 호텔 직원분.


그분들은 다 잘 살고 계실까요? 수년 전의 여행이지만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합니다. 기억이 가물거리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는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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