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2024 (목요일)
수요일.
장성한 아들과 함께 즐겁게 추수감사절을 위한 그로서리 샤핑을 보았습니다.
아들은 저녁에 애플 타트를 베이크 하고 메이플베이컨을 직접 오븐에 구웠습니다.
목요일(추수 감사절날)
왼쪽엔 뒤뜰에서 잘라온 로즈메리입니다.
오른쪽엔 크렌베리소스. 제가 오래 저어주었답니다. 보글보글
이틀간 양념해 냉장고에 넣어놨던 프라임립을 시작합니다.
pommes pave. 감자와 해비크림을 넣어 냉장고 안에서 하루 차갑게 시키니 긴 두부같이 생겼지만, 맛은 일미!
메쉬포테이토도 감자를 삶아 버터와 크림밀크를 넣고 잘 썩어주었습니다. 제가 조금 저어주었답니다. 네에.. 스타핑도 준비했습니다. 오른쪽에 살짝 보이지요?
이것저것 준비하는 중에 터어키가 잘 익어 향기가 온 집안을 메꿔주었습니다.
왼쪽엔 저녁식사 테이블.
오른쪽엔 디저어트 테이블입니다.
누가 모였냐고요?
나, 남편 마이클, 아들, 며느리, 며느리 엄마, 아버지 그리고 며느리 남동생입니다. 아, 그리고 우리 집 고양이 세 마리입니다.
25년 전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첫 감사절을 기억합니다.
아버지의 빈 의자를 보며 모두 마음 아파했지요. 울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머니를 보낸 지 열흘째이지만 많이 슬프지 않았습니다. 더 좋은 곳에서 아버지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에 오히려 기쁨을 가져다주었답니다.
이제 걷다가 넘어져 노인재활원에 누워 계실 필요가 없고
covid에 걸려 고생할 필요가 없는 곳에 계신다고 생각하니… 슬프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님이 반겨주셨을 천국에 부모님이 함께 계신다고 생각하니, 올해의 추수 감사절은 특별히 은혜스럽고 감사한 날이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