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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52분의 기도

by 이사벨라



새벽 2시 52분

창밖은 아직 어둠 속에

나는 말씀을 품고 앉아

하루의 첫 숨을 기도로 열어간다


책 속의 문장과

브런치의 글들 사이로

작은 답글을 건네며

마음은 이웃에게, 눈은 하늘에 향한다


이른 시간의 고요는

내 영혼을 단정히 씻기고

오늘도 믿음 안에서

배움과 나눔의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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