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에서 피어난 정서 봄날의춘천 숯불닭갈비 제주

by 봄날의춘천저널
KakaoTalk_20251023_111222951.jpg


봄날의춘천 숯불닭갈비 전문점은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정도 소요된다. 제주도에 있는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구제주,서쪽으로는 신제주라고 불린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봄날의춘천 숯불닭갈비 전문점은 신제주에 속한다.


제주이주10년차가 되었다. 신제주에 사는 사람이 구제주에가서 저녁식사하는일은 거의 드물다. 신제주든,구제주든 각자 생활권에 속해 있어서 이동이 거의 적다. 서울,경기도권에 있는 사람들은 자동차나 전철을 타고 이동거리 편도가 1시간은 기본으로 알고있다. 왕복2시간의 거리는 보통이다. 제주도안에서 자동차로 30분에서 1시간 가는 거리는 큰마음먹고 해야하는 일이 되어버린 사람, 바로 내가 되버렸다.


제주시 노형동 봄날의춘천 숯불닭갈비 근처 하나로마트 옆 젤라또아이스크림운영하는 사장님 부부가 오셨다. 신제주에서 매장을 운영하지만 집은 구제주라고 하셨다. 신제주에서 밥먹는일이 거의 없는데 얼마전에 먹고간 닭갈비가 맛있어서 배우자랑 같이 오셨다고했다. 숯불닭갈비는 4가지 맛이 있다. 처음에는 소금닭갈비2인분만 주문하시더니,나머지 맛까지 다 추가로 주문하셨다. 추가메뉴 주문은 사장의 어깨를 덩실덩실하게 만든다. 나는 너무 좋아서 구수한 시골집된장찌개를 서비스로 드렸다.


아이스크림사장님부부도 된장찌개가 맛있다고 하며 말씀 해 주셔서 고마운 마음으로 서비스로 드렸다. 된장찌개를 갖다 드리면서 손님과 나누는 오고가는 대화도 나를 힘이 나게 만든다. 손님이 하신 말씀은 서귀포사는 동창들이랑 같이 밥 한번 먹을라고해도, 밥을 산다고 말을 해도 제주시까지 넘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제주시까지 오지 않는 동창분도 이해가 가고, 나 역시 서귀포 갈려면 힘을 내고 가야하는 사람이 되버렸다.

나중에 손님은 계산을 하시고 가시면서 자녀가 있냐고 물었고, 아이들과 같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오라고 했다. 손님의 입장에서 자신을 드려내기가 어려울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매장 이름을 말하면서 딸이랑 같이 오라고 했다. 예전부터 딸이 먹고싶다던 그리고 가고싶다던 그곳의 젤라도아이스크림이었다. 타이밍이 맞지않아서인지 갈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당을 운영하다보면 손님과의 티키타카가 중요하다. 한마디를 주고 받는 대화속에서 방문해주셔서 감사한마음이다. 제주도 수많은 식당에서 우리 식당, 우리 메뉴를 찾아준건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주인장과 말 한마디가 더해져 다시 또 찾아준다면 내 욕심일까.

KakaoTalk_20251023_111222951_01.jpg


작가의 이전글봄날의춘천 숯불닭갈비 초벌의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