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춘천 숯불닭갈비 초벌의 태도

by 봄날의춘천저널

손등에 기름 한방울이 떨어졌다. 저녁시간 주방이 바쁜상황속에서 간장닭갈비 2인분을 초벌하다가 화상을입었다. 제주시 노형동 봄날의춘천 숯불닭갈비 초벌하는 여자로 일하다가 닭갈비 기름이 떨어지는일은 흔하다.그 딱 한방울이 화끈 달아올라서 얼른 수도꼭지를 틀어 손등 찬물샤워시켰다. 뜨거운에서 차가움이 되었지만 화끈거림은 계속되었다. 눈 깜짝할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다시 숯불앞에 놓여있는 간장닭갈비을 구워내야했다.


숯불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던 닭갈비의 기름 한방울이 튀어 내 손등에 떨어진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손등에 튀어진 기름한방울이 아물기도 전에 그 옆에 동그라미자국이 그려졌다.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쌍방울이 나란히 되었다. 빨갛게 달아오른 손등은 하룻밤 자고나니 고름이 부풀러올라찼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다가 어느새 주방에서 일을 하다보면 터져있었다.


손님이 몰아치고 가게가 바쁜게 다 끝나가야지만 내 손에 상처 아픔이 그때 밀려온다. 식당에서 일 할때는 모른다. 그게 아픔인지도 모른채 주문이 밀려 계속되어 초벌되어 나가야되는 닭갈비만 지켜볼 뿐이다.

식당을 했던 인생선배들은 말한다. 젊을 때 자기몸을 갈아넣지말라고 말하지만 내 귀에 들리지 않는다. 나 듣고싶은말만 듣고싶은걸까. 내 몸을 갈아넣어야지만 살길같은걸.


우리가족의 생계 곧 생활력, 봄날의춘천은 초벌되어 나온 닭갈비를 손님이 편하게 먹을수있도록하는 장점이있다. 숯불에 닭껍질이 달라붙어 굽기어렵다는 닭갈비를 초벌하고 다 먹기좋게 잘라서 나온다.초벌하기위해서는 내 손이 몇번이고 더 가야한다. 지금은 내 몸을 갈아넣어야지만 식당이 살아나야지만 내가 살고 가족이 살아내는 것 이 생각뿐이다. 나중에 나이가들어 후회할지언정 오늘을 살아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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