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춘천 제주 닭갈비맛집 체험단이야기

by 봄날의춘천저널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봄날의 춘천은 숯불닭갈비 전문점이다. 2015년에 식당을 처음 문을 열었다. 지금 2025년이면 벌써 10년 차가 되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을 하고 초반에 마케팅 광고회사에 몇백만 원을 사기 당한 후 홍보를 하지 않았다. 그 시절 돈 한 푼 없는 상태에 몇백만 원을 투자했으면 손님이든 네이버 블로그상에 올라가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 그 후론 마케팅하면 손사래를 쳤고 부질없는 짓이다 싶었다.


춘천에서 제주에 이주해올당시 닭갈비는 자신 있었다. 우리에겐 든든한 시어머니의 양념비법과 새로운 땅 제주에 대한 부푼 기대감이 있었다. 닭갈비로 돈을 많이 벌어 춘천에 건물주가 되고 싶다는 우리 부부였다. 제주현실에 부딪쳤다. 식당을 문 열고 나서 세계적인 전염병 메르스 코로나19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겼었다. 버티고 버티고 온 10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노형동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관광객상대가 아닌 도민, 현지인으로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광고다. 기본적으로 음식의 맛은 보장하고 있으니 홍보 식당에 대한 노출이 필요했다. 남편은 네이버 블로그보다 인스타그램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인스타그램 맛집 계정으로 몇 번 홍보를 하고 나서 다시 네이버에 집중했다. 리뷰노트 체험단 사이트를 신청했다. 몇 달 전 봄날의 춘천 식사권 5만 원으로 체험단을 모집하니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인플루언서부터 시작하여 고급, 중급, 초급까지. 당연히 인플루언서 그리고 고급 블로거들을 선정했다. 이번 세 번째 체험단을 올리니 인플은 없고 고급, 중급, 초급 블로거들만 신청된 상태였다. 제주도 안에 있는 블로거들은 인플루언서는 한정되어 있고, 같은 식당을 한 번만 오지 두 번은 신청하지 않을 것이다.


11월에 체험단신청을 리뷰노트에 올렸다. 봄날의 춘천 새로 구성한 세트메뉴를 선보이는 체험단이다. 네이버 클립과 블로그를 써주면 한 명의 블로거당 오천 원이 지급이 된다. 5명 선정으로 올렸고 10명 남짓 신청을 했다. 제일 상위는 고급블로거분들 몇 명뿐. 거의 중급 초급이 많았다. 하루방문자수와 블로거 지수를 보고 선정을 했다.


선정연락이 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자, 문자로 한 명이 연락이 왔다. 본인 사는 지역은 춘천이라고 하면서 제주에 있는 식당인 줄도 모르고 신청했다고 했다. 아마도 리뷰노트 검색창에 춘천으로 해놓고 보다가 신청한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지, 춘천에서 제주로 체험단을 위해 오지는 못할 것이니.


리뷰노트 체험단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다른 체험단 사이트를 이용해 볼까도 해보지만 광고 홍보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사장이 직접 발품 손품을 팔지 않는 이상 돈이 들어가고 본인이 직접 하자니 몸도 마음도 힘만 든다. 한두해 장사할 것도 아닌데 오래 보고 식당을 해야 하는데 고민이 많다. 사장 너무 어렵다. 어디 회사 가서 따박따박 주는 월급 받는 게 나은가 싶어도 자유로이 여유 있는 이 사장의 자리를 또 놓치고 싶지도 않고 돈 버는 건 왜 이리 어려운 것인가.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뭐라도 해야 한다. 글을 쓰던 릴스를 하든 브런치에 글을 쓰던 사장마인드로 하나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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