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뭐라고, 도파민이 팍 터져올랐다. 풀이죽어있던 나에게 이 일은 힘이 나고 어깨가 들썩들썩하고 자신감이 생겼다. 남들 다 편하게 등록하는 인스타그램 위치등록을 두달만에 기적적으로 성공했다. 기억하고싶다. 2026년 2월24일 그날의 기운을.
제주도 숯불닭갈비 봄날의춘천 식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릴스을 틈틈히 올렸다. 지금에와서보니 처음으로 인스타그램 식당계정을 시작한건 2023년 11월 15일이었다. 오늘은 2026년 2월 26일이니까 벌써 3년차가 되었다. 남편개인계정으로 식당사진을 올리다가 뜸해진것 같아 내가 해본다고 했다. 처음 개설하여 사진게시물을 올리다가 말다가 손을 좀 놓았었다. 마케팅관련 강의를 들어보니 식당 홍보는 릴스, 블로그,스레드,네이버플레이스관리,당근 모두 다 해야되는것. 손을 놓을수가 없었다. 우리 가게 내손으로 알리자하고 시작한일.
누가 내가 올릴 영상을 볼까 싶지만, 조회수에 연연해 하고 싶지는 않았다. 인스타그램에 자꾸 눈에 띄다가보면 식당에 올까싶었다. 닭갈비하면 봄날의춘천 생각 날수 있으니까.
봄날의춘천 릴스을 올릴때 위치등록은 제주시 노형동으로 했었다. 봄날의춘천을 검색하니 없었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식당이니까 그렇게해도 상관없다 생각했다. 그러던 지난달에 모임지인분이 와서 한 말이 내 가슴에 콕 박혔다. 우리 닭갈비식당 봄날의춘천을 인스타그램에 홍보해주려고 보니깐 위치등록에 없다고 했다. 왜 않하냐고하면서 빨리 하라고 말을 한것. 탑동에 있는 자주 가는 카페도 위치등록 하라고해서 했다고하면서.
여기서 내 안에 부글부글 발동했다. 나 승부 이런거 잘 모르는 사람인데, 괜히 오기가 났다. 해내고싶었다.
인스타그램 위치등록을 하려면 페이스북에 먼저 체크인항목에 들어가서 장소추가를 해야한다. 나 그리고 남편 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장소추가가 없었다. 계정에 따라서 장소추가가 없기도한다고 챗gpt검색 해 보니 알아냈다. 식당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를 불러 페이스북 계정에 들어가보라고 하니, 새 장소추가가 없었다.
그중에 한명, 제주대학고 다니는 우리 식당 홀 에이스중에서 에이스가 장소 추가가 있는게 아닌가.
극적으로 봄날의춘천 장소추가가 되었고 확인까지 넘어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기다려야했다. 바로 위치등록이 되지는 않았다. 두달의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챗gpt와 제미나이에 인스타그램 위치등록을 검색해가면서 또 차근차근 작업을 해나갔다. 그러다가 포기한날. 기대도 없이 인스타그램 릴스를 올리고 제주시 노형동이 아닌 봄날의춘천으로 검색하니 되는게 아닌가.
나는 그동안 위치동록 반은 포기했지만, 쉬지는 않았다. 매일매일 릴스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이틀에한번, 삼일에 한번 계속 손을 놓지않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릴스을 올리면서 식당 홍보했다. 위치등록을 할때 봄날의춘천을 항상 검색했고, 나오지 않으면 조금더 기다려보자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 성공적으로 되었다.
서울사는 동생에게 위치등록을 부탁했었다. 하지만 동생계정 역시 장소추가할수있는 계정이 아니었다. 동생도 지켜보고있었나보다. 위치등록이 성공한 그 다음날 연락이왔다. 언니 드디어 성공! 고생했다고하면서.
페이스북에 새장소추가가 안뜨는 이유가 장소생성버튼을 계속 제한중이고 계정마다 다 다르게 노출이된다고 한다.
봄날의춘천 페이스북에 식당음식점이라는 인식과 영업중임을 알리기위해 홀사진 매장사진 음식사진을 2달동안 계속 노출시켰다. 그리고 마음 놓고 기다려보기. 2달간의 마음 졸임으로 드디어 성공 너무 기쁘다. 식당을 하면서 이런순간이 올줄이야. 내가 한 노력을 하늘도 아신모양이다. 가만히 있을수는 없었다. 뭐라도 내가 해야만 했다. 결국 나는 해냈다. 남들 다 쉽게 가는 길을 난 그것도 2개월간 노력을 했다. 노력한 사람에게는 배신이란 없기에. 지금 등록이 만약 않되었더라도 나는 아마도 더 했을 것이다. 될때까지말이다.
오늘은 나 스스로 칭찬 해 주고싶다. 손을 놓지않고 포기하지않고 계속 뭐라도 해온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이만하면 할만큼 했다고 진짜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