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정신 나간 결정들 건축적으로 알아보기

도대체 푸틴이 어디에 살기에 이런 정신 나간 결정들을 하는가…

서방권에서는 스테로이드 과다복용, 치매설 등을 내밀고 있지만 그건 단지 이 사태를 믿을 수 없는 서방의 인지부조화에서 비롯된 착오가 아닐까?

호환되지 않는 문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보다 단지 그것이 병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광기를 개인의 일탈 혹은 질병이라는 예외적인 상황으로 간주하곤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정확한 이해에 도달하기 힘들다.

어떤 외계인이 네발로 걷는다면 계단 한 단의 높이는 지금보다 훨씬 낮을 것이다. 또 다른 외계인의 발 사이즈가 500이라면 계단의 단 너비는 700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사물은 이용자의 평균적인 특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참고로 계단의 최소 좌우 폭은 1미터 이상인데, 이는 450mm의 어깨너비를 가진 사람 두 명이 지나가게 하기 위함이다.)

사물을 통해서 유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경우는 유추 대상이 눈에 보이지 않는 문화 같은 것일 경우이다.

그렇게 우리는 푸틴이 어디에 사는지를 통해 푸틴이(그를 일탈적 개인보다는 러시아의 대표로 간주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는지를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