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매년 어린이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작년에는 원장이 연말까지 미루고 미루다 12월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고 졸속으로 받았는데 올해 3월부터 다니는 이 학원은 미리 일정 공지해서 예천으로 집합교육을 받게끔 해 주어서 선생님들이랑 다 같이 받고 왔다.
심폐소생술 하는 거랑 AED 기계 다루는 방법이랑 그.. 음식물이 걸렸을 때 하는 응급처치(이름이 뭐더라...)를 성인, 영유아에게 하는 거 다 배웠다.
심폐소생술 하는 건 단순반복이라 익히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순서가 뒤죽박죽이다. AED 기계도 다루기 어렵고 사용순서가 헛갈려서 좀 당황했었다.
교육받으면서 최대한 집중했지만 속으로는 '과연 내가 아이들을 구해 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매년 받으니 언젠가는 구급처치를 익히게 될까...
예천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영주도 사람 없어서 조용한데 예천은 더 조용했다.
원장님이 점심이랑 디저트 다 사주셔서 맛있게 먹고 학원으로 다시 와서 중등 애들이랑 막판 시험대비 하고 집에 와 드러누워 있다.
오늘 디저트 먹은 곳 맛있었는데 카페 이름이 또 기억이 안 난다. 무슨 창고였는데... 커피도 케이크도 다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