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자들을 보면 두가지 파가 있다. 하나는 주식이 짱이라고 하는 파로 대표적 인물로 워렌 버핏, 찰리 멍거, 피터 린치, 그랜트 카돈, 존 리 등이 있다. 다른 하나는 주식은 멍청이들이나 하는 것이라 하는 파로 대표적 인물로 로버트 기요사키, 앤드류 테이트 등이 있다. 이들은 정부와 금융기관에 대한 대단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
나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의견에 대해 대단히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달러를 기축으로 한 통화정책은 가까운 미래에 공중분해 될 것이며 실물 자산 및 가상화폐의 시대가 올것이라고 한다. 닉슨 때 브레튼 우즈 체재가 붕괴되었으니 안그래도 실물 연계성이 없는 달러는 잘못된 통화정책으로 그 양만 절대적으로 부풀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가치가 없어져 풍선처럼 펑하고 터져버릴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얼마전 은퇴한 브리지워터스 헤지펀드의 수장인 레이달리오도 주식 시장에대한 찜찜한 소리를 한마디 얹어놓고 유유히 떠났다. 미국의 헤게모니가 약해지면서 달러는 기축통화의 지위에 지속적인 도전을 받게 될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갔다.
반면에 찰리 멍거같은 경우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건 바보짓이라고 딱 잘라 말한다.
하여튼 다들 말이 다르다.
어찌되었든 나는 주식 투자를 당분간 계속 할 것이지만, 이들의 의견을 항상 주시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들 저마다의 근거는 있기 마련이며 세상의 변화를 가장 빨리 감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난 내용은 위와 같지만 나는 좀 더 그 근거를 자세히 알고 싶어서 로버트 기요사키의 영어 원문 책을 하나 구했다. 토익 구백도 안되는 실력으로 읽으려면 사전을 뒤적뒤적 해야겠지만 말이다.
바보가 되는 건 게을러서 또는 어벙해서 그렇고, 가난해지는 건 자기가 바보이기 때문에 가난해지는 것이다. 알아야하고 공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