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별로 특이할 소식 없는 시장이었다. 그래도 나오는 이야기들 보자.
시장 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설정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투자자들이 굵직한 경제지표를 앞두고 방향성 있는 베팅을 주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최대 변수는 16일 발표될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다.
*요즘 실업률이 4.4-4.5% 전후로 나오고 있다. 기준이 그 정도 수치가 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엇나가면 엇나가는 줄 알아야 하니까 그렇다. 정량성에 대한 감각이 없으면, 소식을 들어도 그게 무슨 의미인지 파악이 안 될 수밖에 없다. 소 귀에 경 읽기 된다.
*지금 시점 기준에서의 FOMC 회의 기준 금리 결정 확률 예상이다. 내년 3-4월 정도까지는 통화 정책으로 인한 재미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앞으로 2번 정도는 동결을 점치는 쪽이 우세하다. 저번에 증권사 리포트에서 나온 언급처럼, 당분간은 순수히 기업들의 능력치에 따라 모멘텀이 생길 것이라 보는 게 합리적이다.
*배런스(Barron's)는 내년 유망주로 아마존(빅테크 중 가장 저평가)·디즈니·엑슨모빌 등 '덜 오른 우량주' 10선을 제시했다. 배런스는 1921년에 창간된 미국의 주간지이다. 주로 미국의 재정 상황, 경제 성장 및 관련된 통계 자료를 다룬다. 참신한 종목들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참고해 볼 만하다.
Bristol Myers Squibb : 미국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항암제, 면역질환, 심혈관 치료제에 강점.
Comcast : 미국 최대 케이블·인터넷 기업, NBCUniversal 및 Peacock 보유.
Fairfax Financial Holdings : 캐나다 보험 지주회사, ‘캐나다의 버크셔 해서웨이’로 불림.
Flutter Entertainment : FanDuel, PokerStars 보유한 글로벌 스포츠 베팅 기업.
Madison Square Garden Sports : NBA 뉴욕 닉스, NHL 뉴욕 레인저스 구단 보유.
SL Green Realty : 뉴욕 맨해튼 중심 오피스 빌딩 최대 보유 리츠.
배런스 사측의 설명을 보면, 저 중 업계 평균 PER에 비해 상당히 저평가된 항목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가치주에 대한 실험적 투자를 경험해보고 싶은 개인들은 업계 평균 멀티플 배수에 대해 따로 알아보길 바란다. 본진이 아닌, 정찰조를 보내서 저러한 실전 경험치를 쌓아보는 것은 많은 공부가 된다고 생각한다. 잃더라도,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게 정찰조이어야 한다고 했다.
오늘 곤충에 대해 읽은 내용 중, 흥미로운 것이 있어 가져와봤다. '파라솔 개미'에 관한 이야기이다.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는 개미이다.
수렵-채집 생활보다 정착해서 먹이를 양식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사회성 곤충은 인간보다 훨씬 옛날에 알아냈다. 예컨대 진화적으로는 멀지만 아메리카 대륙의 개미 몇 종류와 아프리카의 흰개미는 버섯 농장을 만든다. 가장 유명한 것은 남미의 파라솔 개미다.
이들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한 군락당 개미 수가 2백만 마리가 넘는 예도 발견되었다. 이들의 집은 지하로 뻗어 내린 통로와 기다란 방의 거대한 복합체로, 깊이는 3미터 또는 그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이 집을 짓기 위해 파내는 흙의 양은 무려 40톤이나 된다. 지하의 방에는 버섯 농장이 있으며, 개미들은 식물의 잎을 잘게 씹어 만든 특수한 퇴비 못자리에 특정한 버섯의 씨를 뿌린다.
일개미는 자신들의 먹잇감을 구하러 나가는 대신, 퇴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잎을 수집하러 나간다. 파라솔 개미의 군락이 잎을 수집할 때의 '식욕'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이들은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해충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수집된 잎은 자신의 먹이가 아닌 그들이 키우는 버섯의 먹이인 셈이다.
얼마 후 이들은 그 버섯을 수확하여 자신도 먹고 새끼들에게도 먹인다. 버섯은 개미의 위보다 잎을 분해하는 효율이 높으므로, 이렇게 함으로써 개미는 이득을 보는 것이다. 비록 잘려 나가기는 하지만 버섯도 이득을 볼 법하다. 포자를 퍼뜨려 증식하는 것보다 개미의 도움을 받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개미들은 버섯 농장의 '김매기'까지 해 주어 다른 종의 버섯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경쟁의 여지를 제거함으로써 개미들은 자신들이 지배하는 버섯에게 도움을 주는 셈이다.
개미와 버섯 사이에는 일종의 상호 이타적 관계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계통적으로 사뭇 먼 흰개미 중에 이와 매우 유사한 버섯 재배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진화하였다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이다.
개미는 작물뿐 아니라 가축도 기른다. 예를 들면 진딧물이 그것이다. 진딧물은 식물의 즙을 빨아들이는 데 고도로 특수화된 곤충이다. 이들은 소화시킬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즙을 빨아낸다. 또한 영양가를 조금만 흡수하고 나머지 액체는 분비한다. 당분을 많이 포함한 '단물'이 꽁지에서 계속 만들어지는데, 자기 체중보다 많은 양의 단물을 매시간 분비할 때도 있다.
그런데 몇몇 개미는 그 단물이 진딧물의 꽁지에서 나오는 순간 즉시 가로챈다. 이들은 더듬이와 다리로 진딧물의 꽁지를 비벼서 꿀을 짜낸다. 진딧물도 개미에게 반응한다. 개미가 건드리기 전까지 단물 분비를 참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개미가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단물을 뱃속으로 되돌리는 경우도 있다. 몇몇 진딧물은 개미를 더 잘 유인하기 위해서 개미의 안면과 닮은 외관과 감촉을 가진 엉덩이를 갖도록 진화했다는 가설도 제기되었다.
이 관계로부터 진딧물이 얻는 것은 천적으로부터의 보호다. 인간에게 사육되는 젖소처럼 이들도 보호받는 생활을 하고, 개미에게 사육되는 종은 정상적인 자기 방어 메커니즘을 잃어버렸다. 어떤 경우에는 개미가 자기들의 지하집 속에서 진딧물의 알을 돌봐 주고, 애벌레를 먹이고, 다 자라면 진딧물이 보호를 받으며 즙을 빨 수 있는 곳으로 조심스럽게 운반하기도 한다.
내가 가장 흥미 있게 읽은 부분은 다음과 같다.
"개미와 버섯 사이에는 일종의 상호 이타적 관계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계통적으로 사뭇 먼 흰개미 중에 이와 매우 유사한 버섯 재배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진화하였다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이다."
"이 관계로부터 진딧물이 얻는 것은 천적으로부터의 보호다. 인간에게 사육되는 젖소처럼 이들도 보호받는 생활을 하고, 개미에게 사육되는 종은 정상적인 자기 방어 메커니즘을 잃어버렸다."
유유상종의 개념은 종의 다름과 관계없이 적용이 된다는 점이 사실로 관측된 것이 첫 번째이다. 두 번째는 내용 그대로, '사육되는 종은 정상적인 자기 방어 메커니즘을 잃어버린다.'는 것이 두 번째이다.
나는 사육되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혼자 힘으로 사냥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일 애쓴다. 나는 내 안의 자연적인 사냥 본능과 메커니즘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가능한 가장 날카롭게 벼려진 상태로 만들고 싶다. 그것이 잘 기능하여 유능함이 증명되는 순간, 나는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튼실한 멧돼지를 잡아 촌락으로 복귀하는 노련한 인디언 사냥꾼처럼 말이다.
월급은 마약이라는, 이제는 식상한 소리가 있다. 꿈을 잊게 만드는 망각제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편하고 익숙한 것에 머물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미지를 탐험하여 개척하고 새로운 곳에 계속해서 뿌리내리기 위해 산다.
내 것을 여러분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월급으로 사육당하면 살아도 죽은 느낌을 느낀다. 복잡한 설명이 불요하며, 내게는 본능적으로 역한 것이다.
4대 보험, 퇴직금, 월 급여를 약속받고 하나의 지평좌표에 강제로 고정되어 일정 시간을 규칙적으로 제약당하는 세월을 반복하다 보면, 이러다 생 종칠 수는 없다는 선명한 위기감이 들게 되는 것이다.
적토마는 홍당무가 필요없다고 했다.(홍당무 없어도 맨날 글 잘 쓴다.)
나와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은 내 글을 보며 주식, 프리랜싱, 사업에 대한 신영역 개척을 해나갈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할 것이다. 두가지 모두 생물학적 진화라고 볼 수 있고, 우열을 나누기 보다는 우리는 갈 길이 그리고 나눌 이야기들이 전혀 다른 사람들인 것이다.
Fooled Around And Fell In Love · Elvin Bishop
https://www.youtube.com/watch?v=JmKfP6DzzuU&list=RDJmKfP6DzzuU&start_radio=1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6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9회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부탁드립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추후 일정 투표 예정)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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