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원숭이는 멋진 것인가

by 언더독

오늘도 춥다. 아무튼 증시 살펴보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오른 4만8262.68에 마감. S&P500 지수는 0.64% 상승한 6878.49를, 나스닥지수는 0.52% 오른 2만3428.829에 장을 마쳐.


뚜렷한 호재나 악재가 없는 상황에서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돼.


산타 랠리는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2거래일 동안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가리켜.(12/24 - 01/05)


엔비디아는 AI 칩 ‘H200’의 중국 출하 준비 소식에 1.49% 오른 183.69달러에 마감. 이밖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01% 급등, 오라클도 3.17% 이상 상승.


*지금까지의 결과만 보면, 미 증시에 산타 그림자 정도는 들어오고 있는 분위기이다. 일단은 메리 크리스마스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데코는 뭐니뭐니해도 랠리하는 캔들 차트가 최고 아니겠는가.


거룩하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 확대와 국가 부채 증가로 미 국채의 장기 신뢰도가 약화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의 준비자산 구성에도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보유 비중은 24%로 확대되며, 미 국채 보유 비중(23%)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이는 지정학적, 재정 리스크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금이 발행자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발행자 리스크가 없고 제재 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를 형성해 왔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은 금과는 상반된 가격 흐름을 보이며, 10월 신고가 대비 약 30% 이상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다.


금과 비트코인의 디커플링이 나타난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수급 구조의 질적 차이에 있다. 비트코인은 ETF 도입 이후 기관 자금 유입으로 제도권 자산으로의 편입이 진전됐지만, 수급 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비트코인 수요의 상당 부분은 개인 투자자, 헤지펀드, 트레이딩 성향의 기관 및 ETF 자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공통적으로 가격 변동성, 유동성, 투자 심리에 민감하다. 비트코인 ETF 자금 역시 장기 보유보다는 상대 수익 추구, 리밸런싱, 거시 환경 변화에 따라 빠르게 유출입되는 성격이 강하다. 또한 파생상품 시장 비중이 높고 레버리지가 크게 활용되는 구조상, 가격 조정 국면에서는 강제 청산에 따른 매도 압력이 연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더불어 현재까지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공식 준비자산으로 편입하지 않고 있으며 중앙은행들은 전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들이 미국채보다 금을 더 쥐고 있다는 사실, 체크할 필요 있다. 유의미하다. 금은 올해 들어 70%가량 가격이 뛰었다. 어지간한 주식은 학살하는 수익률이다. 그만큼 각국 중앙은행들은 화폐가치 하락을 멘징하기 위해서 눈에 쌍심지를 키고 있다.


(미국채와 달러에 대해서도 취급이 저러한데, 원화 들고 저축은행에서 금리 좀 더 주는 적금 들었다고 좋아하고 있다면 상당히 나이브 한 것이다. 돈에 신경을 안 쓰면, 돈도 당신을 신경 안쓴다. 열심히 성실히 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생각하고 싶어하는 정신적 게으름에 세월이 철퇴를 내릴 것이다.)


비트코인에 들어간 자금의 성격 그리고 중앙은행들의 스탠스 역시 사실 그대로 체크하여 직시할 필요 있다.


가능하면 비트코인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려고 하는 편이다. 안 좋은 말 하면 비트코인 들고 있는 사람들이 나한테 화내기 때문이다.



근데 나를 팬다고 비트코인 값이 오르는 게 아니지 않은가.




연준 통화정책 향방 확률은.


[ 내년 3월까지 동결 -> 4월 25bp 인하 -> 6월까지 동결 -> 7월 25bp 인하 -> 이후 3.0 - 3.25%에서 동결 유지 ]이다.


때문에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동성으로 인한 매크로 이슈는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큰 해류의 상황이 이러하다.


버블론때문에 또는 고점 논란 때문에 유동성과 멀티플 연관이 깊은 대표적인 투자처에서 일찍 철수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바보 같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 주도주 그리고 금 같은 것들이 대표적이다.





*추가로 오늘 골드만삭스 측 22일자 리포트 자료를 읽다가 발견한 내용이 있다.


지금도 미국의 개인소비는 GDP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여전히 GDP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는 이야기이다.(아마 비교적 잘 사는 사람들이 쓰는 돈들 위주겠지만, 어찌되었든 개인 소비로 잡히는 것은 사실이다.)


25년 3분기까지 GDP 성장률은 연율화했을 때 2.1%였다고 한다. 여기서 소비가 1.4% 기여했다고 한다. 골드만삭스 측은 이 사실이 인공지능 자본 지출만이 경제 성장을 주도한다는 요즘의 주장을 반박하는 근거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내용을 더 쓰는 것에는, 미국 부채 문제가 제법 심각하여 미국채와 달러의 위상이 훼손된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미국 경제의 펀더멘탈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보다는 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어찌되었든 지구 최강의 패권국이다.


버핏은 미국에 반대로 베팅하지 말라고 자주 말해왔다.







오늘 주식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오늘은 추가로 진화생물학에 관한 흥미로운 내용을 준비해봤다.


영상이 하나 있다. 개코원숭이 무리가 나오는 영상이다.


원숭이 무리는 철저하게 각 등수별로 서열이 정해져 있다. 이 무리는 평지에서 어딘가로 이동 중이었다.


별안간 이 원숭이 무리를 사냥하기 위해 재빠른 표범이 습격을 가한다. 이때 개코원숭이들은 전부 도망을 치는데, 리더 원숭이만 혼자 치고 나와 용맹하게 표범과 맞선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다른 상위권 랭커 원숭이들부터 리더 원숭이를 도와 함께 치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다구리에는 장사가 없다고, 치타는 결국 사냥을 포기하고 도망치게 된다.


영상 댓글을 보면, 리더 원숭이에 대한 사람들의 칭찬이 가득하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진화생물학에는 '근연도'라는 개념이 있다. 두 개체가 유전자를 공유할 확률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일란성 쌍둥이는 1, 부모-자식이나 친형제는 1/2, 사촌은 1/8 등 혈연관계가 가까울수록 근연도가 높아진다. 예시로 든 개코원숭이 무리는 그 무리 바깥의 개체들보다 서로에 대한 근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자기들끼리 번식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대중적인 관점에서 볼 때에는 리더 원숭이의 행동이 용감함, 도덕적 우월함, 멋진 이타성으로 해석이 된다. 반응을 보면 그렇다. 그러나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볼 때에는 리더 원숭이가 희생하는 주된 동기는 자신 무리에 퍼진 공유된 유전자들을 더 오래 그리고 더 많이 그리고 더 온전히 남기게 하는 방향으로써의 행동을 하는 것일 뿐이다.


진화생물학에서는 유전자가 자신이 머물고 있는 개체 그리고 나아가 그 개체 주변의 물리적 환경을 조작하는 주체라고 설명한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보는 모든 동식물의 개체의 외관은 '껍데기 하드웨어'일 뿐이다. 우리의 모든 행동 동기는 우리가 나르고 있는 유전자들의 웰빙과 영속성을 제 1순위로 코딩이 되어져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좋은 마음'같은 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게, 과학적 해석이 된다. 순수한 프로그래밍인 것이고, 그것을 '좋은 마음과 이타성'이라고 해석하는 것 자체 역시도 유전자의 의도적인 코딩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무리 내에 저러한 희생정신을 더욱 고무시킬 수 있고, 그것이 결과적으로 공유된 유전자의 웰빙과 영속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보통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거부감을 가지는 문제와는 별개로, 현대의 진화생물학에는 방대한 물증이 쌓여있다. '검증된 가설' 이후 단계의 이론이기 때문이다. 화석, DNA와 유전체, 박테리아, 바이러스, 인간의 꼬리뼈와 고래의 다리 흔적 등의 실제 표본들이 진화생물학을 뒷받침한다.


과학자들 역시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처럼, 이런 물증들을 직접 보아놓고도 그 깨우침 이후 혼자 혼란에 휩싸이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글에서 자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학 그리고 기초과학에 몸담고 있는 과학자들은 결국에는 철학자가 된다고. 이렇기 때문에 철학과 과학은 맞닿아 있다는 말을 자주 한다.


직시를 하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선택이다.


나는 직시를 하는 편이다. 그러하다는 것을 보아 놓고도, 못 본채하는 게 천성이 아니라서 그렇다. 있다는 것을 보아놓고도, 없다고 생각하는게 천성이 아니라서 그렇다. 나는 그런 성향에 의미나 소용을 느끼지 못한다.(가끔은 그냥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기는 하다. 보다 간단해졌을 것이다.)


또 자주하는 말이지만, 생각보다 인간의 삶은 시뮬레이션 비디오 게임일 확률이 꽤나 있다. 이런 진화생물학적인 면에서만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양자역학, 천체물리학, 심우주이론 등에서도 그러한 의심병이 도질 자락이 충분히 여러가지로 존재한다.


철학은 또 종교와 연결이 된다.


불교의 중심 사상은 공(空)이다. '빌 공' 자이다. 모든 것에는 실체가 없다는, 그래서 괴로워할 것이 없다는 내용이다. 불교의 법문을 읽다보면, 열역학과 핵융합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기도 하다.


내가 보기에 '고타마 싯다르타'는 정말로 One of a kind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니면 진보된 외계문명에서 날아온 아바타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말하자면, 그 지적 이해 수준이 너무나도 아득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아트의 경지'인 것이다.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 BJ Thomas

https://www.youtube.com/watch?v=PNO2ORXNtHQ&list=RDPNO2ORXNtHQ&start_radio=1


< 13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일시 : 2026.01.** 주말 중 2h 진행(미정)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56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9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대기 부탁드립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추후 일정 투표 예정)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내용 ]

- 돈은 무엇인가(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재정 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비공개)

- 최선의 대응 방안(세제와 모멘텀 기반의 최고효율 자원 배치 + 최적화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최신 일선 인사이트 제공(국내/해외 관점)

- 고차원 금융 공학 이용 사례 전달(국내/해외 포함)

-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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