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맥아더.
서울로 간다.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있다.
나의 작가 사명의식은 '대한민국 흙수저의 금융지식수준을 '하'상태에서 '중'상태로 끌어올려 전국의 가난을 삭제한다.'이다.
지난 몇 개월간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내 것들을 만들어내었다. <흙수저 매뉴얼>을 출판했다. 경제 경영 자기 계발 분야의 성공자들에게 유튜브 채널 출연 의사를 끊임없이 제안했다. 수많은 거절과 수많은 협의가 이뤄졌다. 출판사의 정식 출판 제안이 있었으며, 신문사의 쇼 호스트 제안도 있었다.
과정 중, 부산에 산다는 지역적인 한계로 인하여 좋은 기회들이 몇 번 불발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는 서울로 향할 결정을 했다. 서울이 생활권 안에 들면 각 분야 거인들에게 직접 찾아갈 수 있다. 그게 나의 계획이다. 내가 쓴 책과 결과물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문을 두드릴 것이다. 때로는 올드스쿨 스타일이 필요한 법이다.
나에게도 현실적인 벽은 있다. 먹고사는 문제이다. 나는 자본이 없다시피 한 상태로 이 과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왔다. 상경을 하면 당장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편의점알바나 물류창고 일을 해서 먹고 살지언정, 내 사명의식을 달성시키기 위한 행위를 멈출 생각은 없다. 끝까지 간다.
나는 희망을 보았다. 거인들과 협의 과정에서의 확인한 희망이었다. 내 투자 수익률 이력, 작가 활동 이력, <흙수저 매뉴얼> 그리고 나의 사명의식을 보신 거인들은, 나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주시고 있다. 그들은 대한민국 상위 0.5%의 성공자들이다.
주식투자 분야에서 국내 탑을 달리는 한 실력자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작가님의 주된 의견에 통감하며, 진심 어린 응원을 하는 바입니다.'
나는 이 말 한마디에 무한한 동력을 얻었다. 눈물이 났다.
성공한 실전 고수가 나에게 주는 이 한마디는, 내게 포기하지 않을 대단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나는 29살이고 내년이면 서른이다. 오늘 광안리 해변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인간은 생각보다 오래 살 수 없다. 기껏해야 100살이다.
나는 후회하며 죽고 싶지 않다. 그때 이걸 했더라면, 저 때 저걸 했더라면. 이런 말하며 죽는 것은 내 조상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하늘의 신에게도 비출 낯짝이 없을 것이다. 나는 남자고, 그렇게 살지 않아야 한다.
이 나라 수도로 향해, 내 모든 젊음의 혈기를 성공을 위해 불살라 볼 것이다.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을 것이다. 당연하다. 그리고 이젠 그런 건 신경 안 쓰고 들이받는 경지에 올랐다. 수많은 거절로 인해 내성이 생겼다. 올 테면 오라는 생각이다.
나는 다이어리를 쓴다. 스케줄을 관리한다. 그리고 가장 앞 면에는 성공자들이 남긴, 매일마다 보려고 하는 글귀들이 적혀있다. 그중 하나를 써내리며 오늘의 이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