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맞는 춤.

책임감.

by 언더독

스스로 생각한 의견과 근거를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가치가 있다. 이게 가치가 있는 이유는 희소성과 시대적 기술력 덕분이다.


희소하다는 것은 그러한 사람이 많지 않다는 뜻이다. 밥줄을 직장에 의존하는 사람은 자기 의견과 생각을 선보일 수 없다. 잘못 선보이면 밥줄이 싹둑 끊기기 때문이다. 차라리 나처럼 아직 처자식이 없는 사람이면 보다 해볼만하겠지만(그렇다고 쉽다는 건 아니다.), 책임질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그러기가 어렵다. 그래서 희소하다.


다수의 사람을 대상으로, 자기만의 생각을 전달하여 그들을 사색에 잠기해 해본 마지막 시점이 언제인지 생각해보라. 까마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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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이 있고 sns를 사용할 수 있다. 가치있는 의견과 그에 대한 근거를 잘 들면 바이럴을 타서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 과거의 종이 화페는 디지털화되어 간편하게 송금 된다. 그래서 대중의 관심을 받게되면 물리적인 제약에서 벗어나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걸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성공적인 경우, 웬만한 중소기업 매출을 상회한다. 그래서 나도 브런치에서 매일 글을 쓰고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독자들 앞에서 고매한 척 할 이유가 없다. 어차피 다 보인다. 밝힐 껀 시원하게 밝히고, 현실에서 도움되는 고품질 글을 써내어 독자에게 제공하는게 더 낫다.)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에 어떠한 쉬운 길이 있는 것은 아니나, 전략적인 방향이 맞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음악에 맞는 춤을 춰야한다는 것이다.(이 방법 이외에도 음악에 맞는 춤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에서는 자본가가 짱이다. 그래서 자본주의인 것이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라.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어렵다고 말한들 누군가는 그걸 해내고 있는데, 그 말은 방법이 있기는 있다는 것이다. 고통을 편법없이 감내하고 노력하라.)


나는 이런 세상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발맞추어 움직이기는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은 있는게 사실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현실을 살며 누릴 수 있는 모든 물리적인 편리함은 아날로그식의 일에서 나온다. 예컨데, 사람이 건설현장에서 위험한 일을 하기 때문에 전기가 들어오고 물이 나오는 집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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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나 물건이 배달이 되는 것도 뜨거운 불앞에서 요리를 대신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위험한 도로를 달려 배달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다. 자동차를 모는데 필요한 연료를 정제해주는 공장의 노동자와 원유를 옮겨주는 선박들을 오퍼레이팅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것이다.(기름을 다루는 일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정말 위험한 일이다.)


옷을 만들어주는 저임금 고강도 근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기 때문에 값싸게 옷을 살 수 있는 것이다. 국가에 의무를 다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멀쩡한 젊음을 몇 년씩 강제로 연소시켜버리는 수많은 남성들이 있기 때문에 이 나라에 전쟁이 없는 것이며,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어떻게라도 비벼볼 수 있는 것이다.(여성들이 군대에 대해 가볍게 말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러지 마라. 정말 좋지 않은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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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온라인을 베이스로 하여 성공을 한다 치면 당연히 기분은 좋겠지만, 날아갈듯 방방 뛰지는 않을 것 같다. 몹쓸 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타까움이 있기에 나는 더 실용적인 글을 쓰려고 애쓰게 된다. 양심이기 때문이다. (반대 급부로 현실 개선에 도움안되는, 상술 가득한 기생 오라비 같은 글들을 보게되면 삐딱해지는 경향이 있다. 상도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돈받고 파는 책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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