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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는 중장년의 나이가 아니지만,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전하고자 고민을 해 보았다. 크게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경우와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경우를 들어 말해보려고 한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경우에는 따져볼 것이 하나 있는데, 현재 자신이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진다. 5060 세대의 경우 본인들의 청년기 때에는 은행 이자 자체가 10%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라는 것에 대해 무지한 경우가 많다. 굳이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근검절약하고 열심히 모으기만 하면 어찌어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떠한 공부나 계발 노력을 하지 않았더라도, 열심히만 살았더라면 최소한 몇 억은 가지고 있을 수 있었다고 본다. 이는 자기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투자를 할 밑천이 된다.(이 밑천이 없는 경우도 더러 보기는 하였다. 열심히 안 살았다는 경우도 있겠지만 부모 그리고 자식을 뒷바라지한다고 밑천이 다 달아버린 경우도 있으므로 일축하는 말은 하지 않겠다. 다만, 자본주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더라면 무슨 사유가 되었든 그 밑천은 남아있었어야 했다. 그것은 본인들의 과오라고 생각한다. 현실에서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그게 20 대건 30 대건 50 대건 60 대건 다 똑같다.)
가장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여 말해보겠다. 누구에게나 적용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찼기 때문에 직장에서는 명이 간당간당하고, 가용 자금은 1억이 안된다고 해두겠다. 자기 장사를 해본 경험은 전무하다고 해보겠다.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가정하겠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식을 대문 밖으로 내쫓는 것이다. 야생에 던져야 한다.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부모 된 마음으로 좀 안 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백번 맞는 일이니 주저하지 말기를 바란다. 자식도 내던져 저야 자구책을 마련하고 삶을 살아갈 지혜를 하나씩 쌓을 수 있다. 보듬고만 있으면 여러분들 등골 빠지고 노후 대비도 안된다. 어차피 본인들 노후 대비가 안되면, 그거 나중에 자식들이 또 수습해야 한다.(이걸 명심하길 바란다.) 악순환이다. 지체 없이 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자기 장사를 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내가 중장년 층이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모아둔 목돈이 많으면 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나, 몇 천만 원 정도가 다라면 생각을 달리할 것 같다. 이제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데, 한마디로 투자의 핵심인 복리를 누릴 시간이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자금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더 그렇다.)
시간이 충분치 않으면 레버리지를 사용해서 일정 자산 규모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줄여볼 방법은 있다. 그러나 꼭 기억해야 할 것이 레버리지는 '장전된 총'과 같다. 잘 다루면 빠르게 적을 제압할 수 있지만, 잘 못 다루면 내가 죽는다. 또한 레버리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앞서 말했듯 직장에서도 간당간당한 상황이므로 지반이 튼튼하지 않다. 불안하다는 것이다.(부동산을 말한 것이다. 이걸 주식 미수금 쓰는 걸로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그건 아주 무모한 행동이다. 작가 활동을 하며 내게 문의를 하시는 중장년층이 꽤 있었는데, 생각보다 고삐 풀린, 과하게 무모한 시도를 하려는 아버지뻘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현재에 중장년층이 자기 장사를 할 때 중요한 것은, 필드와 순서이다.
일반적인 요식업 그리고 소비재 관련 오프라인 사업은 하지 말길 권장한다. 기본적으로 대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프랜차이즈 포함이다.), 종종 니치 시장을 발견해 살아남은 독한 청년층 자영업자들도 있는데 그들과 경쟁해서 이길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이때까지 살아오며 했던 일과 관련된 상품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판매를 시도하는 사업을 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다. 온라인상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니 스스로 공부해 보라. 책 안 사도 된다. 인터넷 검색만 열심히 해도 가닥 다 나온다.(쉽지 않은 일이며 정직한 노동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직장을 나오기 전 천천히 해보며 감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은 잠재고객들의 관심과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며, 그게 해결되면 판매 자체는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주고 신뢰를 해주는 사람들은 얻는다는 것에 있어서는 정직한 자세를 잃어서는 안 된다. 그들 개개인에게 진실로 실용적인 기여를 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보여줘야 한다. 여기에 편법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지구력이 필요한 일이고 애초에 쉬울 거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시작하라.)
사람을 모았다면 수요부터 파악해야 한다.(중장년층의 가장 큰 문제점이 장사를 한다 쳤을 때, 대뜸 '생산&판매'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악성 재고의 직접적인 원흉이다. 수요부터 파악하는 게 맞다. 급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상식을 벗어나면 안 된다.)
수요를 파악하는 방법은 소규모 수량을 발주하여 팔아보는 것이다. 출혈 비용을 최소화하여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것이 맞다. 그중 하나 걸리는 게 있을 것이고, 그걸 본격적으로 팔 생각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모든 판매는 온라인으로 파는 것이 맞는 방향이다.
개괄적인 과정은 위와 같다.
이미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좀 더 상황이 낫다고 생각한다.(장사를 하며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수입은 꾸준히 나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겠다.) 내가 만약 그런 상황이라고 가정했을 때, 나는 투자 쪽에 무게를 더 실으려 노력을 할 것 같다. 이유가 있다.
모든 장사와 사업체에는 'PER'이라는 개념이 있다. 어렵게 설명하지 않을 테니 겁부터 먹지 말라.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만약, 내가 그 장사판에서 이탈해서 혼자 돌아가게 내버려 두었을 때 몇 년 지속이 가능한지에 대한 지표가 PER이다.
자기 장사를 한다고 쳤을 때, 대부분 PER이 0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가 빠지면 굴러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조금 생각이 있는 사람이어서 장사를 시스템화시켜 놨다고 치면 PER이 1~5까지도 갈 수는 있을 테지만 우리 생각을 좀 해보자.
전 세계에는 굴지의 대기업들이 있다. 이런 대기업의 PER이 높을지 여러분 사업체의 PER이 높을지 생각해 보라. 당연히 각이 확실히 잡힌 대기업의 PER이 훨씬 더 좋다.
여러분의 몸은 이제 나이가 들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말이다. PER을 따지는 것은 여러분들이 무슨 이유에서건 퍼져버렸을 때도 돈이 흘러들어오게 만들려는 계산이 있다. 언제까지 장사를 하며 몸을 갈아 넣을 순 없는 것이다. 자기 사업을 시스템화하는 것보다(물론 이 또한 좋은 방법이나 나는 효율성을 따지는 것이다.) 투자 시스템을 땅땅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더 지능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나는 주식 투자를 하며 먹고사는데 지장 없게 되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이 10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50대 정도라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여러분들도 잘못하면 100세까지 살 수도 있다.(잘못하면?... 음.. 음.. 잘못하면.)
장사하는 것을 유지하며 투자 계좌 1억을 목표로 일단 달리도록 하고, 사업체를 10년 이내에 매각할 계획을 짜라. 1억이 모이는 순간부터 시작하여 10년 뒤면 10억 가량 달성이 가능하도록 투자 공부를 해둬야 한다.(최소한 연평균 수익률 15%는 넘겨야 한다. 이 방법을 익히고 시행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방향이 맞다는 것이다. 도둑놈 심보를 가지지 말라. 노력해야 한다.)
금융자산 10억을 보유하게 되면 먹고사는 데에 지장 없다. 월 400~500만 원 정도를 쓰면서도 자산은 계속 불어날 수 있는 구조가 된다. 자신의 투자 스킬과 소비 습관이 건실하게 유지된다면 말이다. 이 퇴출 전략으로 시간과 몸을 아껴서 서로의 배우자들에게 지난 긴 인생동안 못해왔던 감사의 행동이나 말을 해주며 노후를 보내는 게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