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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언더독 Nov 09. 2022

흙수저의 '반박자 빠른 슈팅' 전략

선빵 필승이다.

결론 : 투자 시작 시점이 빨라야 한다.


안정환이 그랬다. 메시도 그랬다. 날강두도 그랬다. 스트라이커는 슈팅이 반박자 빨라야 득점을 잘한다고. 흙수저도 반박자 빨라야 한다. 뭐가 빨라야 할까? 투자 시작 타이밍이다. 선빵 필승이라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복리가 그 이유이다.


복리를 누리는 기간이 양적으로 길어야 한다. 핵심 중 핵심이다.



유대인들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어떤 형태로든 투자를 시작하게 한다. 펀드를 사준다던지 주식을 사준다던지 한다. 더해, 생일이나 기념일마다 아이에게 현금을 선물로 주며 그 돈들이 계속 자산을 매입하는 데에 사용된다. 이는 한 박자 빠른 것이다.


대한민국 토종 흙수저는 한 박자 빠를 수 없다. 그런 행위를 자식을 위해 해주는 흙수저 부모는 존재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이 깨어있고 자유를 쟁취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면 반박자는 빠를 수 있다. 소득이 생기는 그 순간부터라도 투자를 실천하고, 소비습관을 잘 들여놓는 것에서 8할 이상 결정이 난다. 돈이 없으면 벌 수 있고 몸이 아프면 치료를 하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잡을 수 없다. 다 지나서 도르마무 백날 외쳐봐야 안 돌아온다. 우리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아니다.


더욱이 흙수저들은 성공적인 데이트레이더들이 가지고 있는 매매 기술의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아주 적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지는 패시브 투자이다. *[우상향이 최대 보장된 미국 지수를 추종하며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방법이 거의 유일하며 최선이다.그러한 전략에서 시간이 최우선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나처럼 절실해서 변태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방법들로 시장수익률을 초과할 수 있다. 그 경우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의지로 늘 공부하고 신경 써야 한다. 투자는 결국 본인 손아귀에서 시작해서 놀고 끝을 맺는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남이 내 돈을 만지면 콩고물 묻혀가기 마련이거니와 내 실력 상승과는 전혀 관계가 없게 되므로 자주적인 능력 함양이 불가능해진다. 대리자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자산증식 시도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되려 위험한 발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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