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용어에 보면 '토크'라는 게 있다. 엔진이 가동하며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힘을 말한다. 이를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악셀을 밟았을 때 몸이 얼마나 뒤로 밀리는가로 쉽게 알 수 있다.
'슈퍼차저'라는 게 있다. 우리말로는 과급기라고도 하는데 엔진에 보다 많은 산소를 공급해 출력을 높이는 장치이다. '분노의 질주'같은 영화를 보면 차 보닛 위에 솟아 있는 장치가 '슈퍼차저'이다.
이혼이라는 주제가 브런치 스토리에서 인기가 많다. 아직 미혼자이지만 제3자의 입장에서 강 건너 불난 집 구경을 해보면 이혼의 가장 큰 이유가 되는 것이 경제적인 문제라 보인다. 결국에는 말이다. 넉넉하지 못한 집에서 외도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기도 한 것 같다. 남녀의 인간 본성상 그러하다.
그래서 결혼 전에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 놓으면, 사사로운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초반에 자동차 용어 '토크'와 '슈퍼차저'를 말한 것에는 사람 인생에 어떠한 비유를 하기 위해서이다.
사람 인생에는 경제력을 제일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첫 결혼 전의 청년기이다. 나이로 들자면 10대, 20대, 30대까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체력적으로 좋은 것도 있지만 그것이 주된 이유는 아니다. 이 시기는 홀몸이며, 책임질 것이 비교적 적은 시기라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쏠 수가 있다. 이 말은 즉슨, 인생기에서 가장 '토크'가 좋은 시기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몸을 망치는 일을 하며 고강도 노동을 통해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또는 자영업을 해보는 도전을 다른 시기보다 쉽게 해 볼 수 있다. 기혼자가 되면 고강도 노동과 자영업 영위에 문제가 생긴다. 일한다고 시간이 없으면 배우자가 삐질 것이다. 이게 심하게 삐지면 외도가 난다. 관찰해 보니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다.(경제를 이해하고 어느 정도 투자와 사업에 대한 세계를 이해하는 배우자라면 괜찮을 수 있다. 문제는 그런 사람이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그래서 애초에 그런 배우자를 기대 안 하는 게 맞다고 결론 내렸다. 미래의 내 마누라는 그냥 딸 키우듯 어화둥둥 키울 생각이다.)
여기까지는 '토크'에 관한 것이다. 이제 '슈퍼차저'에 대해 말해보자.
노동을 통한 소득, 자영업을 통한 소득 자체는 '일차방정식'의 영역이다. 돈이 굴러가는 모양새와 인플레이션, 세금 코드의 측면으로 보았을 때 그러하다. 한계가 있다. 아무리 젊다고 해도 무한정 몸을 갈아 넣을 수는 없으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자산 증식 속도이다. 유의미한 자산증식을 위해서는 결국 '시그모이드 곡선'의 영역으로 넘어가야 한다.(성공은 천천히 해야 한다는 말은 완전히 잘못된 말이다. 무슨 젊은 혈기의 욕심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거시경제를 이해하면 자연히 깨닫게 된다. 죽어라 달려야 한다.)
일차방정식. 기울기가 일정한 직선.
시그모이드 곡선. 기울기가 일정하지 않은 곡선.
법인을 통한 사업 영위는 세율이 20% 정도이며, 개인 근로노동자를 통한 수입에 있어서는 50% 정도라고 보면 된다.
곱셈의 영역이라고 함은 결국 투자와 사업이 된다. 투자의 경우 세금이 0~22%가량 발생한다. 복리가 적용되는 필드이기 때문에 곱셈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의 경우 매출 발생 자체에 있어서는 세율이 20% 정도이지만, 이게 핵심은 아니다.(핵심이 아님에도 세율이 근로노동보다 30%가 낮다.) 사업체의 궁극적인 목적은 매각에 있으며, 매각가는 연매출의 10배 정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또한 곱셈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의 자본주의에서는 이게 합리적인 방향이다. 내가 6년 차 투자자에 사업을 준비하는 것에는 이러한 이유가 있다. 나는 미혼자이며 '토크'가 좋다. '슈퍼차저' 한 개는 달았고 이제 두 개 달려고 한다.
이러한 큰 블루프린트가 있는 것이다.
꾸준한 활동을 통해 브런치 구독자들의 신뢰를 등에 업고 강연과 가족 경제 컨설팅을 해볼 생각이다. 수많은 가정들에 무수한 골칫거리들이 보이고 그들은 그것을 해결하고 싶어한다. 그러고 싶어하지만 우물쭈물하며 세월을 소모하고 있다. 해결을 못하고 있다.
인생 무지 짧다.
그들에게는 나같은 확실한 사람이 필요하다.
나는 내가 해본 것에 대하여 자신이 있고, 해보지 않은 것에는 자신이 없다. 나는 파괴된 가정을 살려내 본 직접 경험이 있다. 돈을 해결해봤으며, 소송을 준비해봤으며, 이외의 인간적인 문제들도 조정해봤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잘할 자신이 있다. 내가 하나하나 다 건드려보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