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계셨는지요

by 언더독

바빴습니다. 할 일이 많았죠.


사업자를 냈으니 고용센터와 마무리질 것도 있었고, 오픈마켓 판매기틀을 다지는 일도 해야했습니다. 판매를 시작한 것도 몇 가지 있습니다. 무에서 여기까지 10일 정도 소요되었군요.


멘토역할을 해주고있는 컨설턴트는 저를 좋아합니다. 수화기 넘어로 느껴집니다. 진도 팍팍 나가는 모습, 성실한 모습에 나를 좋게 봐주고 있습니다.


동기는 내게 말합니다. 무섭다고 말이죠. 불도저같다고 합니다. 남들이 한두달 걸려 하는 일을 일주일만에 했다고 그럽니다.


사실이긴 합니다. 먹고 자고 싸는 시간 이외에는 노트북앞에서 일만 했으니까요. 아주 순수하게 따져보면 하루에 13-14시간은 일한 것 같습니다. 온전한 집중상태로는 그렇습니다.


지금은 올려놓은 상품들에서 판매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물론, 할 수 있는 일들을 추가로 더 해가며 말이죠. 내일도 해야할 일은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매일 밤, 잠이 들기전 혼자 말 한마디를 하고 잡니다. "좀 도와주이소." 하고 잠을 청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일주일을 보내셨는지요.



탱크처럼 달려오다 잠 못드는 새벽을 이용해 잠시 글을 쓰니 환기가 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열심히 사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은 억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깨달음이 있어야합니다. 이 길로 가도 죽고 저 길로 가도 죽는건 매한가지이니 옳은 길로 가자는 계산과정을 거칠수 있을 때, 어떠한 일에 생명력을 다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깨달음은 아주 현실적인 고통을,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했을 때 얻을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이들은 고통을 애써 외면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고통은 애써 외면할 수 조차 없을 만큼의 임팩트있는 고통을 말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 당신은 어떠한 일에 생명력을 다 해보는 시간을 살아낼 확률이 희박하다고 보면 됩니다.


자수성가한 사람 중, 생명력을 다해 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겁니다.


어쩌면 이래서 운명이라는 말이 생긴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깨달음을 책을 통해 얻는다고하는 현자들의 말이 요즘에는 그리 설득력있게 들리지 않습니다.


인생은 실전이고 우리는 현실을 사니까요.




또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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