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하나 들으면서. Michael Kiwanuk - Final days
https://youtu.be/t7egVrhFaFU?si=lGej64APfjDUeSdY
간절해서였을까.
상품은 네이버쇼핑 1페이지에 재진입하게 되었다. 구매량이 살아나고 있다. 상황이 진전되었다.
어제 밤만 해도 이대로 침몰이구나 싶었다. 파멸이 임박했음을 느끼며 니코틴을 쏟아부었다.
3주전 큰 위기가 있었다. 그를 복구하기 위해 지난 3주간 매달렸다. 고통스러웠다. 매일 매시간이.
아직 완전한 목표점까지 안착한 상태가 아니다. 따라서 대단히 기쁘지는 않다. 마음이 놓이는 것도 없다. 순위는 언제든지 다시 떨어질 수 있다.
고통은 나의 그림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는 고통속에서 힘들어하면서도 어느정도 담담하다. 해야할 일을 한다.
그것이 나의 정체성이며 지향점이다. 어차피 고통은 피할 수 없다. 잘 알고 있다.
희망의 언저리를 다시 보게 해준 하늘에 감사할뿐이다. 아직 내 날개를 꺾진 않았다.
You have to work like hell. like every waking hour.
일론 머스크가 한 말이다. 나는 지금 이걸 하고 있다.
여러분은 나의 작가명 '언더독'이 무슨 뜻인지 아는가.
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이길 확률이 적은 팀이나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경쟁에서 열세에 있는 약자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는 심리현상을 뜻하는 사회과학 용어이다.
흔하디 흔한 흙수저 성공 스토리의 중간 지점을 보여주고 있는 캐릭터가 바로 나다. 그리고 이런 나를 응원해주는 브런치 독자들이 있다.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다. 내가 그들에게 뭔가 해주었다는 생색을 낼 것이 없다.
다만, 꾸준히 양질의 진실된 글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나의 많지 않은 구독자들은 높은 확률로 가난이 진정 무엇인지 경험해본 사람들일 것이며, 그들의 자녀들에게 자유를 얻는 방법론과 자세를 전하기 위해 진심을 담았다.
내가 겪은 최근 세상을 위로나 공감따위로 비틀거나 왜곡시키지 않고 온전히 전하려고 노력했다. (사실을 사실로 보고 전략을 세워야 작동한다. 실용이다. 외부조건이 변해야 행복해진다. 헛소리는 독자의 세월을 갉아먹게할 뿐이다. 이롭고 건강한 것이 아니다. 자유를 염원하는 이들에게 이것을 일깨워주고 싶다. 내가 줄 수 있는 가치이다.)
나의 상품 판매페이지 데이터를 점검하다보면, 브런치에서의 유입이 상당하다. 그것이 많은 힘이 된다. 실제로 구매해주신 분들도 계신다.
지면을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CEO 이진님'께 특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창기부터 저를 응원해주셨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상황이 꽤 진전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도 안정화와는 거리가 아주 먼 상황이다. 그래서 치열한 싸움을 이어나갈 것이며, 후퇴는 없다. 끝을 볼 때까지 간다.
여전히 승패는 오리무중이다. 굶어 죽을 리스크를 감내한다. 청춘을 희생하는 리스크를 감내한다.
다시는 나의 가문을 노예로 몰락시키지 않겠다는 내 안의 다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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